인트라게임즈의 여성향 신작은 계속… 세븐스칼렛

정통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 극대화
2018년 02월 27일 07시 36분 13초

PS비타 황혼기에 들어온 현재, 국내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여성향 유저를 공략한 어드벤처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대표 콘솔 유통사 인트라게임즈는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에 이어 아이디어팩토리의 '세븐스칼렛'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일본 론칭 2년 만에 정식 발매된 이 게임은 평범한 여대생 '하나마키 이치코'가 소꿉친구 '카구츠치 히노'와 함께 1년 전에 사라진 그녀의 오빠를 찾기 위해 오쿠네 마을에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곳에서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며 오빠의 흔적을 찾아야 한다.

 

 

 

 

 

또한, 주요 캐릭터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쿠라하나 치나츠의 미려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여성 팬들이 만족할만한 성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메인 캐릭터 중심으로 살펴보면 카구츠지 히노는 시마자키 노부나가 성우가, 아마리 이소라는 카키하라 테츠야 성우, 쿠시나다 토야는 모리쿠보 쇼타로 성우, 타테히라 소스케는 사와시로 치하루 성우, 무라쿠모 유즈키는 미키 신이치로 성우, 이치코의 오빠 하나테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성우 등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여성향 게임에 꾸준히 등장한 인기 성우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더불어 세븐스칼렛은 유저들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주인공 성우는 캐스팅되지 않았고, 자유롭게 이름을 정할 수 있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퀵 세이브, 퀵 로드가 가능하고, 분기에 따라 이야기와 맺어지는 남자 캐릭터가 달라지는 등 여성향 어드벤처에서 필요한 필수 시스템들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외로도 영화 같은 연출을 도입해 특정 이벤트 배경이 움직이거나 다양한 이펙트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일반 어드벤처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생동감과 몰입감이 우수한 편이다. 또 게임 내 용어를 손쉽게 체크 가능한 팁 메뉴, 미스터리한 시나리오를 완벽한 한글화로 즐길 수 있는 점 등 완성도도 훌륭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세븐스칼렛은 일본판보다 뒤늦게 출시돼 현재도 먹힐까 걱정을 했던 게임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여성향 어드벤처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게임 구성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생기를 주는 유명 성우진의 열연 등으로 현재 출시되는 어떤 여성향 게임보다 많이 꿀리지 않는다. 특히 게임 기본 배경 자체도 언제 즐겨도 크게 위화감 없는 형태로 구현됐다.

 

세븐스칼렛은 타 여성향 게임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만의 색다른 매력이 있으니, 관련 게임 팬이라면 필히 구입해보자. 최근 PS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여성향 게임들이 각각 매력이 달라 팬이라면 모두 구입해보는 것도?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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