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푹 빠진 게임산업

AI 활용 연구 한창
2018년 03월 05일 19시 36분 07초

게임업계가 인공지능에도 푹 빠졌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유비소프트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도 AI와 관련 된 연구 및 개발을 적극 진행 중인 것.


■ AI와 게임이 만나면


엔씨소프트는 2012년부터 AI 센터를 만들고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AI를 연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AI 기술은 '음성 인식 게임'으로, 사용자가 '말로 내리는 명령'과 '사용자의 감정과 주변 환경'을 AI가 이해해 게임에 반영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지난 2월에는 '엔씨소프트 AI 데이(Day) 2018'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가 현재 연구 ·개발하고 있는 현황을 참가자에게 공유했다. ▲언어 처리 기술 ▲지식 기술 ▲컴퓨터 비전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 ▲게임 AI의 연구 개발 현황과 응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참고로 엔씨소프트의 AI센터 및 NPL센터에는 약 1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해 국내와 북미 지역에 AI 연구소를 세우고 2014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AI '콜롬버스'의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넷마블의 콜럼버스는 사용자의 게임 실력을 파악, 사용자 개개인에 맞게 게임 속 가상 세계를 바꿔준다. 게임을 못하는 이용자에겐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말을 제시하고,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할 계획이다.​

 


 

■ AI, 비서로 거듭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개최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자회사 카카오 VX가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정보를 공개했다. 가상체험(Virtual Experience)를 모토로 내세운 카카오 VX는 골프와 홈 트레이닝을 비롯한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선보일 '골프 부킹 서비스'는 기존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초대, 원하는 조건의 골프장 검색은 물론 예약, 날씨 정보, 길 안내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또 홈 트레이닝을 도와주는 인공지능도 개발 중이다. 이 인공지능은 사용자 관절 위치 및 자세 등을 파악하고, 운동에 필요한 도움을 실시간 제공한다.

 

유비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서 제작한 AI 비서 ‘샘’을 테스트 중이다. ‘샘’은 유비소프트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유비소프트 클럽’ 모바일 앱의 일부로, 플레이어의 프로필 정보나 게임 라이브러리, 친구 목록 등을 참고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음성과 문자, 양쪽을 활용해 ‘샘’에게 질문할 수 있다. 게임을 얼마나 진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친구들의 활동 내역이나 게임 구매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실행하면 ‘샘’이 반응해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하기도 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3.09-12:30]

게임에 그 기술이 사용되어서,
노가다를 하는게 아니라 진짜 싸우고 있단 느낌이나... AI가 운영하는 길드 이런거 할 수 없을까요? ㅋㅋ

듀토리얼로 쓰면 솔직히 그게 검색엔진이지 AI인가...

무적초인 / 481,826 [03.10-12:32]

병사 성님 부활 리플 보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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