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탈, 게이머 DB 토큰화한 블록체인 기술 공개

프렉탈 기자간담회
2018년 04월 18일 15시 49분 35초

프렉탈은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렉탈'에 대해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위워크빌딩에서 18일 진행했다.

 

프렉탈은 전 세계 20억 모바일 게이머의 게임 데이터를 토큰화해 게이머에게 게임 데이터의 소유권과 데이터 활용 결정권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이날 행사는 프렉탈 김천일 대표가 직접 나서 관련 설명을 했다.

 

김천일 대표는 "현재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큰 주체는 전체 사용자의 약 95%로 해당하는 비과금 게이머들이다. 그동안 이 게이머들의 데이터는 단순 보관될 뿐 장기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며 "프렉탈은 이런 유저들의 데이터를 토큰화해 게이머들에게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결정권을 제공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프렉탈은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사와 게이머 간의 연결을 통해 광고 수익 모델을 만들고, 이 수익 데이터를 제공한 게이머와 공유한다"며 "더 나가 게이머들은 토큰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천일 대표

 

김 대표는 "5월 초에 테스트 버전을 선보일 모바일 앱 '프렉탈 플레이는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게임 이력 데이터를 기부해 생태계에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게 하고, 이 알고리즘을 통해 검증된 게이머 데이터는 EOS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화가 된다"며 "게이머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는 '설치된 게임', '선호 게임 장르', '현재 플레이되는 게임', '병행 플레이되는 게임', '게임 실행 시간', '게임 실행 횟수', '게임 변경 사이클', '사용자의 국가와 기기 정보' 등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프렉탈 애드-콘솔'도 준비 중이다. 게임사들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게임사가 콘솔을 활용해 타깃 사용자에게 광고 대행사 없이 직접 게임에 관한 내용을 소개 및 플레이를 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천일 대표는 "프렉탈은 한국 최대의 'EOS DEV Meetup Seoul'을 주최하기도 했다. 우리는 국내 최초의 EOS Dapp 개발팀이고, 1.6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레디벅 앱과 모바일 서비스 및 게임, 핀테크 분야에서 10년 이상 숙련된 전문가로 구성했다"며 "초기 투자는 컴투스 박지영 전 대표와 티몬 신현성 대표,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 신철호 게임 스타트업 전문 투자자가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프렉탈에는 코인실리움 에디 트라비아 공동창업자와 이스트모어 그룹 엘리 그람 최고 투자 책임자, 비토큰 조나단 추, 스티밋 조재우 등 게임 및 광고 플랫폼, 블록체인,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어드바이저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행보를 많은 이들이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성장이 높은 시장이라 생각하고, 우리는 초기 진입부터 이 노하우를 길러 게임사와 유저 모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47 [04.19-03:10]

솔직히 말해서 가상화폐는 이젠 쓰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이 의미가 있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블록체인을 이런데 사용하다니 대단하군요.

단 장벽이 있다면,
블록체인인 만큼 DB의 크기가 전보다 방대해지는 부담이 있는데 기업에서 이걸 부담할지의 문제이고... (어쩌면 유저 하나하나의 계정마다 서비스 해줘야하는 운영에 대한 인력이 줄어서 기업에겐 더 이득이 될 수도 있겠죠.)

게임 자체를 해킹당했을 때, 블록체인으로 인해 사용자DB가 어떻게 바뀔까 하는 그게 주요 이슈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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