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팬 김기한 본부장, 이제 日 모바일 시장 부딪혀야 할 때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8
2018년 04월 24일 22시 29분 10초

넥슨 재팬의 김기한 본부장은 LG 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2004년 NCSOFT를 거쳐 일본으로 간 뒤, 현재 넥슨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본 게임 시장의 전문가다. 이러한 그가 ‘멀고도 가까운 나라, 한국 모바일 게임의 일본 진출’을 주제로 NDC에서 그간의 노하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한 본부장은 현재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황이 체증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히트 타이틀의 장기 집권과 마케팅 바용이 늘어나면서 중소 제작사들이 버티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는 것. 국내 우수한 개발사는 많지만 국내 게임 시장 규모로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리고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국내 모바일 게임의 일본 시장 진출이다.

 

김 본부장은 일본이 세계 3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가지고 있고, 그 규모 또한 국내의 3.5배에 달하는 만큼 충분한 시장 가능성이 있으며, ‘레드오션화 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이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친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은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태이고 그만큼 시장 상황도 치열해 마케팅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일본 게임 시장이 가지는 특수성 역시 걸림돌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꼽았지만 그런데도 거대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해외 게임의 성공 빈도 역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잘만 준비하고 도전한다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김 본부장은 철저한 성공 전략을 위해 현지화를 꼽았다. 국내와는 다른 일본 게이머들에게 맞는 현지화를 통해 보다 폭넓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명확한 현지화 목표를 통해 구체적이면서도 과도하지 않은 현지화를 할 것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잘 된 현지화는 성공을 부른다

 

또한 일본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취향의 캐릭터나 비주얼, 그리고 강화된 시나리오와 그들에게 익숙한 확률형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보다 폭넓은 타깃층에 어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매출 개선 후 마케팅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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