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던트 원, 코어한 MOBA 강점 살려 시장 공략

데브캣 김동건 PD, 한재호 디렉터
2018년 10월 10일 15시 40분 39초

넥슨은 자사의 PC온라인 신작 ‘어센던트 원’을 소개하는 공동 인터뷰 자리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10일 진행했다.

 

어센던트 원은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 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인 5대5 팀 대전 MOBA 게임으로, 현재 얼리 액세스가 진행돼 만 15세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개발사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PD와 한재호 디렉터 등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좌측부터 김동건 PD, 한재호 디렉터

 

한재호 디렉터는 “어센던트 원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SF를 선택했고, 국내에서는 SF가 안 된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그리스 신화를 접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틀로얄 장르가 대세인 현 상황에 어세던트 원을 MOBA 장르로 만든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물으나, 현재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에서는 MOBA 유저층이 탄탄하고 우리도 이 장르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MOBA 장르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얼리 억세스는 CBT와 OBT 중간 단계 의미로 진행 중이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듣고 게임을 완성해나갈 계획이고, 이것이 완료되면 적용되는 유료화는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구성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김동건 PD는 한동안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개발을 해왔는데, 다시 PC온라인 시장으로 돌아온 이유는?

 

김동건 : 한동안 넥슨이 모바일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 시장에 맞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 최근 넥슨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신작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방침이 바뀌었고, 어센던트 원은 우리가 가장 표현하기 좋은 PC 플랫폼으로 선보이게 됐다.

 

또한, PC온라인 신작을 개발한다고 해서 모바일은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 영웅들이 그리스 신화 인물과 관련이 있는데, 신규 영웅은 어떤 기준으로 추가되고 있는가?

 

한재호 :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 풀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는다. 또 그리스 신화를 단순히 구현하기보단 우리 방식으로 재해석했고, 새로운 영웅들이 유저들이 좋아하는 인물 중심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 MOBA 장르를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한재호 : 오래전부터 MOBA 신작을 개발하려고 기획은 됐고, 단순히 MOBA 신작이 아닌, 기존 작과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유명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하고 싶었으나, 해당 IP를 사용하면 게임성과 IP 브랜드 중 둘 중의 하나를 못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친숙한 그리스 신화에 SF란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게 됐다.

 

- 대부분 MOBA 게임이 e스포츠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 이 어떻게 준비 중인가

 

한재호 : 처음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들이 많지만,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한 준비보단 게임의 완성도를 우선시 두고 개발을 하고 있다.

 

-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한재호 :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기될 수도 있다.

 

- 한재호 디렉터는 직접적인 개발보단, 이미 만들어진 프로젝트 운영 중심으로 진행해왔다.

 

한재호 : 2002년 김동건 PD와 함께 일을 하면서 마비노기를 개발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직접 개발보단 만들어진 타이틀을 운영하는 것에 중심을 뒀다. 하지만 오랜만에 신작을 개발해서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 최근에 MOBA보다 팀 단위 슈팅 장르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이 MOBA보다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 어센던트 원은 MOBA 게임과 비슷한 플레이타임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요즘 트랜드에 맞춰 플레이타임 밸런스를 맞출 것인지 궁금하다.

 

한재호 : 대부분 슈팅 게임은 캐릭터 성장이 거의 없고 원샷원킬이 가능한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르이다. 하지만 MOBA는 육성과 팀 단위 전략으로 장시간 즐기면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것이 강점인 장르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리하게 트랜드에 따르기보단 기존 MOBA 게임처럼 코어한 포지션을 노리고 있다.

 

- 끝으로 한마디.

 

김동건 : 요즘 게임은 고집을 피워서 만드는 시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센던트 원는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유저들의 의견은 국내 개발사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게임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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