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로 드디어 출시… 다크소울 리마스터

한층 개량돼 돌아오다
2018년 10월 19일 23시 41분 40초

‘다크 소울’ 시리즈 원점이 PS4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도 등장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BNEK)에 국내 정식 발매된 스위치용 ‘다크 소울 리마스터’는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해상도의 상향과 일부 시스템, 추가 컨텐츠 등을 포함, 게임성과 그래픽 퀄리티의 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본 게임은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 버전인 만큼 고룡이 살아 숨 쉬던 ‘무의 세계’에서 생겨난 ‘최초의 불’과 이 불이 힘을 잃어가며 다가온 어둠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대기가 펼쳐지는 스토리텔링, 더불어 전투나 레벨링 디자인 등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의 틀과 이야기 구성 요소는 전작과 동일하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일부 편의성 증가와 컨텐츠의 개선 등, 오래전 발매된 원작을 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따라서 리메이크 급의 대격변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원작의 스토리, 시스템 모두가 상당히 정교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다크소울은 액션 RPG 불후의 명작이라 칭해 손색이 없을 만큼 프롬소프트웨어 작품 특유의 불친절하면서도 높은 난이도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구현과 묵직하며 깊이가 있고 때로는 날렵하면서도 화려한 액션, 한번 보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인상적인 몬스터들과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아름다운 세계관과 배경, 섬세하고 뛰어난 레벨 디자인은 출시 7년이 지난 지금도 타 게임이 모방할 수 없을 만큼의 우수함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레벨 디자인과 월드 스케일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작품 모두를 통틀어 가장 최고라 말해도 될 만큼 훌륭하다. 제아무리 후속작이 나왔다 한들 이 부분에서는 모두 1편의 완성도를 넘어설 수 없을 정도로 그 구성이 뛰어나다.

 

 

 

 

 

전반적인 시스템 변경점을 살펴보자면 소울 아이템의 사용 제약의 개선, 일부 장소의 ‘화톳불’ 추가, 퀵슬롯 개선 등이 이뤄져 게임 진행이 보다 유동적으로 변화했고 수월해졌다. 더불어 지금까지 발매된 다크 소울 본편의 모든 DLC를 포함하고 있어 추가적인 결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분도 큰 장점.

 

또 PvP 컨텐츠 ‘침입’의 개선이 이뤄졌는데 회복 물약 아이템의 사용 제약이 생겨 기존의 길고 지루하던 전투가 보다 화끈하고 속도감 높게 변화됐고 유저 간의 결투 컨텐츠 ‘아레나’ 또한 리마스터를 통해 기존 1대 1 결투에서 3대 3 팀 전투와 6인 데스 매치의 등장, 이에 추가적으로 무작위 부활 지점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이외로도 스위치판만의 강점은 거치형과 휴대용 모드로 명작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은 있으나, 국내 계정으로는 온라인 가입 결제를 하기 힘들어 멀티 플레이를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다크소울 리마스터의 완성도와 외적 퀄리티 모두 최근 출시된 AAA급 최신 패키지 게임에 비해 전혀 모자람이 없고, 매력적이니 아직도 본 게임을 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면 이 기회에 한 번쯤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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