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픽세븐' 잇따른 성공으로 함박웃음

크로스파이어만 있다는 인식 깨다
2018년 11월 09일 20시 50분 27초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스마일게이트가 하반기 히트작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8년 자사의 PC FPS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대성공을 거두며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로 성장을 했고, PC온라인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2012년에 모바일게임 전문 계열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구 팜플, 이하 메가포트)을 설립해 TCG '데빌메이커'와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을 출시해 PC온라인과 모바일 히트작을 모두 성공시킨 회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4년에 출시한 큐라레: 마법도서관 이후 PC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수의 신작을 출시했으나 괄목할만한 성적을 이루지 못했다.

 

 

 

4년간 이렇다 할만한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한 스마일게이트. 오랜 기다림 때문일까, 올해 초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해 출시해 반응이 미비했던 PC MORPG '소울워커'는 타 경쟁작의 부정적 이슈로 인해 유저들이 대거 몰렸고, 소위 '죽은 게임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활을 했다.

 

이에 힘을 입은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8월 계열사 메가포트를 통해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을 출시해 시장 몰이에 나섰다. 에픽세븐은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뭉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이며, 론칭 직후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매출 Top5 진입(구글 최고 매출 2위), 구글플레이 피처드에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에픽세븐은 국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9일 전 세계 140개국에 론칭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픽세븐의 흥행은 우수한 게임성 덕분이지만, 이보다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예측한 스마일게이트의 역할이 컸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 퍼블리싱을 하기 위해 계약금 100억 원가량을 제시했고, 이 계약금을 받은 슈퍼크리에이티브는 3년가량 게임을 안정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

 

 

 

에픽세븐으로 오랜만에 모바일 히트작을 배출한 스마일게이트는 연말 초대형 스케일의 PC MMORPG로 가속도를 냈다.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계열사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 7일 MMORPG '로스트아크'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2014년 지스타에서 영상만 공개돼 실체가 없는 게임이라고 평가받았고, 론칭 전까지 4년간 베타테스트도 호불호가 갈려 시장 흥행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그러나 공개 서비스 직후 론칭 첫날 동시접속자 25만 명이 몰려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서버 대기열이 발생해 1천억 원 개발비가 들어간 대작의 위용을 보여줬다. 특히 서버 이슈도 하루 만에 해결돼 큰 논란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됐고, 그 결과 현재 PC방 점유율 14.02%를 기록하면서(게임트릭스 기준) 게임순위 최상위권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이 현재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던 요인은 MMORPG와 다수의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절묘하게 결합해 독특한 재미를 보여줬고, 또 한동안 시장에 PC MMORPG 신작이 드물어 이 장르를 좋아했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의 성공으로 인해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었다"며 "이 기세를 몰아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아이고11 / 130 [11.09-11:26]

실제 유저는 떠나가고 있다는 그 에픽세븐이요?


구름나래 / 15,740 [11.15-06:11]

에픽세븐은 말 많더만... 그건 됐고, 로아 서버나 빨리 어케 해주소. 맨날 기다리는게 일이여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