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왕자영요 e스포츠 글로벌로 판 키운다

총 상금 23억원 월드 챔피언십 개최
2019년 03월 06일 23시 17분 58초

중국 텐센트가 모바일게임 ‘왕자영요’ e스포츠 리그의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리그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텐센트는 6일 중국 청두에서 ‘킹 프로 리그(KPL) 스프링'의 개최를 발표하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16년 첫 출범 이후 KPL은 경기 총 조회수 5.6억으로 시작, 2017년의 103억을 넘어, 2018년에는 65%가 추가로 증가된 170억 조회수에 달하는 등 매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텐센트는 KPL을 보다 넓은 범위와 큰 규모로 개최, 중국 모바일 e스포츠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계획이다. 

 

우선 텐센트는 기존 ‘킹 챔피언 컵’을 발전시킨 ‘월드 챔피언 컵’을 개최하면서 글로벌 대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해외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면서 저변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장이쟈 텐센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KPL 주석은 “최대 규모의 '왕자영요' 국제 토너먼트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동방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이쟈 텐센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KPL 주석​

 

올해 ‘월드 챔피언컵’은 총 상금 1600만 위안(한화 약 23억원) 규모에 달한다. 중국 ‘KPL’의 6개 팀과 한국의 ‘KRKPL’ 및 글로벌 6개 팀을 포함한 12개 팀이 8월 중국 심천에서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올해부터 시드가 부여되는 ‘KRKPL’은 킹존, MVP, VSG 등이 참가하여 글로벌 e스포츠로서의 저변 확대에 일조할 전망이다. 3월 18일 OGN 기가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2일 플레이오프, 22일 결승전이 치러지는 14주간 400여회 이상의 경기가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OGN을 비롯한 카카오, 네이버, 트위치, 도유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생중계된다. 

 

올해 ‘KRKPL’ 총 상금 규모는 2억 5000만원으로 이전 시즌 대비 25% 증가했다. 참고로 'KRKPL'은 작년 10월 처음으로 개막, 총상금 2억원으로 시작하여 국내 e스포츠 구단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당시 텐센트 관계자는 “이번 리그는 왕자영요 모바일게임 e스포츠가 글로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본토의 ‘KPL’도 올해는 동부와 서부 각각의 지역별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대회 방식뿐만 아니라 스폰서쉽을 비롯해 스트리밍 및 방송, 부가 상품 등에서도 대폭 확장에 나선다. 특히 DVB, IPTV, OTT 등 추가 방송 파트너십을 맺고 영향력을 기존 65%에서 80%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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