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출시 15년만에 제2 전성기 맞다

그 비결은 무엇?
2019년 03월 25일 14시 53분 39초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카트라이더가 출시 된지 15년만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4년 6월 1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접근성, 신나는 주제곡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번에 '국민게임'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카트리그를 개최, e스포츠로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여타 온라인 게임이 그러하듯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2008년 10차 리그 이후 1년 6개월 동안 대회가 중지되기도 했다.

 

한 때 22만명이던 동시접속자수도 하향곡선을 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꾸준한 투자는 계속됐다. 약 1년마다 새로운 테마가 추가되고 2010년부터는 리그도 재개되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업데이트 된 테마는 17종에 달하며 테마마다 새로운 컨셉의 카트와 트랙 등을 선보이면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 된 'GOD' 테마

 

특히 최근 PC방 순위 상위권에 오르게 한 것은 e스포츠의 힘이 컸다. e스포츠 리그가 끊기지 않고 계속 되면서 '국내 최장수 게임리그'로 자리잡았고, 2014년 넥슨아레나 오픈 이후 투자금액이 약 2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전폭적인 넥슨의 e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카트라이더 리그'의 불씨를 지폈다.

 

이 결과 토종 e스포츠 ‘카트라이더’ 리그는 넥슨 아레나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성에서 오는 '보는 재미'가 인기를 끌며 지난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수차례 현장 좌석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 성공, 줄곧 외산 게임이 강세였던 국내 e스포츠 종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넥슨은 자사의 e스포츠 리그를 전담하는 'e스포츠팀'을 일찍이 신설하고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자사 게임리그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와 함께 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 관전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해 왔다. 특히 선수,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리그의 재미를 보다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

 

특히 신인 선수 발굴과 육성은 리그 롱런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정 선수들이 독주하던 ‘카트라이더’ 리그는 박인수, 유창현, 정승하 등 넥슨 아레나에서 발굴된 신인 선수들의 가세로 신구 대결 등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고, 이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네이버, 유튜브에서 리그 생중계를 실시하면서 리그의 인기를 증폭시켰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 온라인 생중계에 매회 10만 명 이상 시청자가 몰렸고, 시청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리그 현장에는 경기를 직접 보려는 10~20대 관람객이 대폭 늘어났다.

 


 

여기에 ‘형독’, ‘김택환’ 등 ‘카트라이더 리그’ 출신의 게임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카트라이더’ 영상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문호준, 유영혁, 신종민 등 현재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게임 및 리그의 인기를 상승시켰다.

 

넥슨도 적극 나서서 리그 선수, 해설위원 등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해 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실시, 게임 플레이 노하우를 듣거나 직설적인 경기 해설을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에 적극적으로 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에 나섰다.

 

이 결과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PC방 게임 순위 50위를 밑돌던 ‘카트라이더’는 역주행에 성공, 최근에는 5위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3월 23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결승전에는 1천600명 가량의 인파가 몰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결승전​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카트라이더'의 인기는 온라인 게임에서만 그치지 않고 웹툰, VR 게임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공개 된 '카트라이더' 웹툰은 6명의 작가와 함께 '네이버 게임판'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SK텔레콤과 손잡고 5G 스마트폰용 '카트라이더 VR'을 상반기 출시 할 예정이다. 또 VR 어트랙션 제작사인 '더포스웨이브'는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아케이드용 VR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넥슨 조재윤 리더는 “최근 카트라이더의 성과는 넥슨을 비롯해 유저, 인플루언서 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며 "지금의 인기를 지켜가기 위해 유저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 한 번 이라도 더 접속하고 싶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78,970 [03.25-03:53]

역주행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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