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나의 딸이 등장?…루루아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4~

기존 시리즈 틀을 깨고 등장
2019년 05월 24일 16시 00분 06초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20년 넘게 시리즈를 이어오는 '아틀리에' 신작이 국내 출시됐다.

 

디지털터치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최신작 '루루아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4~(이하 루루아의 아틀리에)' 한국어판을 PS4 및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였다. 20주년 기념작이었으나 역대 시리즈 총출동이라는 것 외에는 시스템이나 구성이 이단아로 취급받는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와 달리, 이번 작은 정통 아틀리에 신작이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와 다른 행보를 걸은 점이 특징이다. '로로나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부터 리디&수르의 아틀리에 ~신비한 그림의 연금술사~까지 각각 알란드 3부작, 황혼 3부작, 신비 3부작으로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그 틀을 깨고 알란드 4부작으로 만들어졌고, 또 주인공 루루아가 이전 주인공 로로나의 딸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통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게임이 후속작에서 유부녀가 되고 딸이 등장하면 팬들이 외면하는 일이 잦은데, 게임이 출시 직전까지는 관련된 정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일부 팬들의 가십거리가 됐으나, 막상 게임을 즐겨보니 친딸이 아닌 입양한 딸이라 그 이슈는 조용해졌다.

 

아울러 게임 방식은 여타 시리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퀘스트를 부여받고, 이에 맞춰 플레이어는 루루아와 그 동료를 활용해 연금할 재료를 수집하면 된다. 재료 수집은 마을이나 주요 맵 탐색, 전투 등을 통해 습득 가능하고, 게임 전반적인 시스템도 최신작 신비 3부작을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 알란드 3부작보다 즐기기 쾌적해졌다.

 

 

 

 

 

그리고 루루아의 아틀리에의 또 다른 백미는 과거 알란드 3부작에서 등장했던 장소와 캐릭터들의 변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루루아부터 1부 주인공 로로나의 딸이고, 루루아의 스승 피아냐는 2부 주인공 토토리의 제자라는 설정이다(3부 주인공 메루루도 등장한다). 또 단순히 알란드 세계관의 요소만 넣지만 않고 로로나의 후일담도 나오니 팬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될 부분이다.

 

그래픽과 사운드 구성은 기존 시리즈처럼 튀지 않고 한편의 애니메이션과 동화를 보듯이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잔잔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스토리 진행 방식은 플레이어의 마음을 힐링시키는 느낌.

 

 

 

 

 

 

 

전반적으로 루루아의 아틀리에는 전작을 해보지 않아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으나, 전작을 해봤다면 더욱 재미있게 구성된 점이 눈에 띄니 사전에 전작을 미리 플레이해보거나 내용을 살펴보고 플레이할 것을 권한다.

 

PS4 끝물에 출시한 이번 신작은 새로운 세계관을 전개하기 전에 쉬어가는 느낌이 강하지만, 아틀리에 시리즈 특유의 기본 재미는 훌륭하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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