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업계, 신작 및 업뎃 소식 연 이어져… 2분기 성적 반등 기대

여느 때보다 좋은 성적 올릴 것으로 예상
2019년 06월 12일 22시 17분 00초

2분기의 끝자락인 6월에 맞춰 게임사들이 다양한 행보를 펼쳐 1분기 성적 부진에 대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 게임 업계는 신작 출시 감소 및 시장에 대한 소극적인 움직임 등으로 일부 게임사를 제외하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게임사들의 새로운 신작 및 신규 업데이트 소식이 줄줄이 이어져 1분기 때 부진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때 매출 9,498억 원, 영업익 5,36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린 넥슨은 지난 4월 모바일 MMORPG '트라하'를 출시해 국내 양대 오픈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천만을 돌파한 모바일 캐주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도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해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또한, 기존 PC온라인 흥행작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은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기록, 6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순항 중인 넥슨의 2분기 성적도 훈풍을 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매출 4,776억 원, 영업익 3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익은 54.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여느 때보다 분기 성적이 저조한 요인은 마케팅비 증가, 신작 출시 및 기존 흥행작 매출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넷마블은 2분기부터 무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게임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론칭 직후 양대 마켓 매출 Top 3를 기록하며 이 회사의 건재함을 보여줬고, 얼마 전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보다 규모가 큰 일본 시장에서까지 양대 마켓 매출 Top 10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 출시될 넷마블은 모바일 초기대작 'BTS월드'의 흥행까지 성공하면 이 회사의 2분기 성적은 역대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게임 부문 매출 9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초특급 대작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정식 출시한 PC온라인 '패스오브엑자일'은 정식 서비스 첫날 동시 접속자 7만 명, 현재 PC방 점유율 Top 10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기에 힘입어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흥행작의 신규 업데이트를 선보여 2분기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1분기 매출 1,077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 기록하며 각각 전년동기 대비 5.5%, 23.5% 감소한 컴투스는 주요 매출원인 글로벌 모바일 초대작 '서머너즈워'의 5주년을 맞이해 업데이트와 유저 간담회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지난 1분기 매출 1,308억 원, 영업익 1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73% 상승, 영업익은 55.4% 감소한 펄어비스는 최근 PC온라인 '검은사막'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함에 따라 신규 유저가 약 81% 증가했고 복귀 유저는 67% 증가했다. 특히 자체 서비스로 전환함에 따라 퍼블리셔와의 수익 분배가 없어졌고, 여기에 신규 업데이트까지 선보여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로도 국내 많은 게임사들이 2분기를 겨냥한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 부진한 성적 등으로 국내 게임 시장은 한동한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줬다"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게임사들이 출시한 초기대작 및 신규 업데이트 등이 시장에 내놓자마자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고, 실제 결과로도 이어지면 그간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장에 활력을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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