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외는 증가 국내는 감소

SIEK 2018년 실적, 영업이익 적자
2019년 06월 26일 13시 41분 26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실적이 공개 된 가운데, 해외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띄고 있어 눈길을 끈다.

 

SIEK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제18기(2018년 4월~2019년 3월) 매출액 1304억 원, 영업손실 3억 2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기(2017년 4월~2018년 3월) 매출액은 1333억 원, 영업이익 59억 5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이었다. 참고로 전기 공시 당시에는 매출액 1925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으로 표기해 이번 공시와 큰 차이가 발생했는데, 이는 2018년 4월 1일부터 적용 된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것이다.

 

반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2018년 실적은 작년보다 19% 오른 2조 3천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75% 상승한 3천억 엔을 기록했다. SIE는 하드웨어 판매량이 줄었고 환율상 손실이 있었지만, 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량 증가와 플레이스테이션플러스 유료 구독자의 증가로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플레이스테이션플러스 유료 구독자는 364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와 국내의 다소 상반된 실적 양상은 국내 시장의 유동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SIEK는 지난 2017년, PS4 독점작 한국어판을 국내에 유통하면서 역대 최대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18년 1월 출시 된 '몬스터 헌터 월드'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덩달아 PS4 기기의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PS4용 '킬러 타이틀'이 적었고, 거기에 2017년 12월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로 인해 PS4 기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18년 12월부로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처분, PSN에 따른 수익이 본사로 이관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전문가는 "해외의 경우 고정적인 팬층으로 이루어진 거대 시장이 존재하지만, 국내는 시장이 작은데다 소프트웨어에 따른 기기 판매량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신기종과 흥행작의 출시가 있기 전까지는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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