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사실상 흥행 참패… 제2의 포켓몬고 부추기는 SKT

국내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해리포터 게임'
2019년 07월 03일 20시 07분 41초

'제2의 포켓몬고'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사실상 흥행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언틱은 지난 28일, 글로벌에서 큰 흥행을 한 위치기반형 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인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고, 원작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이후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마법사가 돼 현실의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원작의 인물을 만나거나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포켓몬고보다 진보된 AR 기능을 보여준다고 밝혔고, 국내 론칭과 함께 제휴를 한 이통사 SKT 역시 '포켓몬고를 잇는 온라인-오프라인을 연결하는 AR 기반 글로벌 넘버1 게임 컨텐츠'라는 명명 하에 제휴를 하는 등의 행보를 펼쳤으나 결과는 현재 포켓몬고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사실상 흥행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포켓몬고의 경우 먼저 출시한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Top5를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출시 첫날 하루 만에 283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게임 흥행 여부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만 보더라도 론칭 2일 만에 구글플레이 9위를 기록하는 등의 흥행 성적을 보여준 바 있다.

 

반면,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본진인 미국, 영국 등의 서양 오픈마켓에서도 매출 순위가 Top50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는 진입장벽이 낮아 손쉽게 매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는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5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는 론칭 직후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포켓몬고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의 흥행 부진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해리포터 IP 자체가 게임 유저들에게 흥미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해리포터 영화 흥행과 동시에 다양한 게임이 꾸준히 출시됐으나, 해리포터 게임을 전문 유통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 초반 출시한 PC패키지 게임의 경우 불법복제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이후 출시된 게임들도 흥행작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판매량이 타 게임보다 뛰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두 번째 이유로는 포켓몬고의 성공은 '포켓몬스터'라는 훌륭한 IP 덕분이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과 AR(증강현실) 기술은 게임 업계에서 그다지 흥미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은 사실상 위성항법장치(GPS)를 기반이고, AR 콘텐츠는 휴대폰 카메라 및 클라이언트(앱) 간에 연동만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함에도 불구, SKT는 물타기를 하듯 AR에 차세대 통신기술 5G 결합이라는 AR 성공과 별다른 접점 없는 해괴한 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업계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VR(가상현실) 시장에서 통신사가 5G만 넣으면 성공할 것처럼 포장하는 행보와 비슷하며, 포켓몬고에 성공에만 심취해 똑같은 게임에 해리포터라는 스킨만 바꿔 게임을 서비스하면 당연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나이언틱의 전략이 틀렸다고 분석됐다.

 

사진 출처 - SKT 공식 홈페이지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52,850 [07.04-03:38]

잠깐 해봤는데 금방 질려버리네요... 지울까 더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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