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한 1 vs 1 골프 대전, '골프 클래시'

1홀 매치가 특징
2019년 10월 08일 03시 28분 55초

인플레이 인터렉티브와 플레이데믹이 협력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 '골프 클래시'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매칭해 대전하는 캐주얼 골프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서버로 서비스되는 골프 클래시에서 플레이어는 세계 각지에서 골프 클래시를 즐기는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매칭해 1:1 대결을 펼치거나 친구와 대결하며 샷을 경쟁할 수 있다. 볼을 치고 싶은 방향으로 조정하고 당긴 후 놓는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능숙하게 드라이브샷, 정밀한 퍼팅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코스를 해금할 때마다 바람의 방향 등 고려할 부분이 조금씩 추가되며 서서히 숙련되는 방식을 갖추고 있다.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매치가 1홀 싸움으로 끝나 빠르게 게임이 끝나고 다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다. 스태미너로 보이는 시스템 대신 상금 시스템을 넣어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플레이타임이 달라지게 설계했다.

 

 

 

■ 1:1 매치와 골프백 강화

 

귀족 스포츠의 일환으로도 여겨지는 골프를 캐주얼하게 풀어낸 골프 클래시는 정말로 게임을 배우기 쉽다. 매치가 시작되면 필드에서 공을 칠 방향을 정한 후 핀에 놓인 골프공을 당기고 플레이어가 공을 당긴 정도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는 속도가 달라지는 바늘이 중앙에 위치할 때 손을 떼면 끝이다. 이렇게 상대방보다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넣으면 승리하며 동일한 타수에 공을 넣은 경우는 서로 공을 한 번 쳐서 홀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한다.

 

서두의 언급처럼 골프 클래시에서는 1:1 승부가 벌어진다. 글로벌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매칭을 하는 1:1 매치부터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들과 플레이 모드 외에 골든샷, 실버 스테이트 토너먼트 같은 특별한 모드도 즐길 수 있다. 단 일부 모드의 경우는 참가를 위해 선행 조건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전의 보상은 두 플레이어가 낸 참가비와 시간을 들이거나 유료 재화인 보석을 사용해 열 수 있는 무작위 상자다.

 


 


 

 

 

골프백은 상자를 열어서 얻거나 유료 결제를 통해 획득한 장비들을 관리하는 메뉴다. 드라이버, 우드, 롱아이언, 쇼트아이언, 웨지, 러프아이언, 샌드웨지, 퍼터까지 8종의 클럽이 등급별로 나뉘고 등급에 따라 더 좋은 능력치가 부여되며 동일한 클럽의 장비를 일정량 획득하면 클럽을 강화해 더욱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기본 공을 포함한 골프공 7종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는 기본 공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그 외의 공들은 각기 다른 효과를 지닌 특수한 공으로 소지한 수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

 

매 주 승격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성적을 기반으로 초보자, 루키 I, 루키 II……순으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으며 클랜을 통해 클랜 리그 경쟁과 특전 등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 강점은 캐주얼함

 

골프 클래시의 강점은 캐주얼 골프에 걸맞는 간편함이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익히는 시간이 굉장히 짧고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요소들을 몸으로 익히는 방식이기에 부담이 적다. 그러면서도 러프나 벙커 같은 지형들이 존재하고, 아예 섬과 섬 사이를 가르는 절벽 너머로 공을 치는 코스 등 투어에 따라 다른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점은 1홀 싸움만이 존재해 조금 더 긴 경기를 좋아한다면 골프 클래시의 매력이 좀 덜 다가온다는 것.

 

번역기로 한 번 밀어버린 것 같은 어색한 번역 상태는 차치하고 시스템이 은근히 불친절한데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매치 모드가 새로 생겼는데도 시스템 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주질 않는 등 과한 친절을 보이던 기존 국내 게임들에 비해 과하게 불친절한 모습을 다소 보인다. 게임 내 메뉴 자체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나중에 다시 게임을 켠 후에야 새로 생긴 매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좀 어리둥절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벌이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조작 과정을 서로 볼 수 있게 만든 것은 조금 의외였다. 상대방이 공을 치는 조작 과정은 생략하고 상대방이 친 후의 모습을 보게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느 정도의 세기로 골프채를 당기고 어느 위치에서 게이지를 멈추는지까지 공을 치는 모든 과정을 보여줘 한 플레이어가 실패하면 다음 상대는 앞의 플레이어가 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 이겨버리는 경우도 나오곤 한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매치는 참가비로 전부 코인을 걸고 하는데 이 코인을 얻는 방법이 제한적이라 만약 잘 하는 상대를 만나 연속으로 지는 경우 매치 참가비용부터 발목을 잡는다. 이 재화가 그냥 매치에만 쓰이면 모르겠는데 골프백에서 장비를 강화하는 데에도 많이 쓰여서 잘 생각해서 투자해야 한다.

 

골프 클래시는 본격적인 단계의 골프 게임을 원한다면 부족하게 느껴지기 쉽다. 그저 캐주얼하게 골프라는 스포츠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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