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니노쿠니에서 변경한 이유는 한국 내 인지도 때문

넷마블 지스타 2019
2019년 11월 16일 09시 27분 05초

국내 최대의 게임사 넷마블은 지스타 2019에 참가, 자사의 부스에서 모바일 대작 4종을 공개했다.

 

이 회사 부스에서 공개된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렌더링 방식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한껏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킹덤이라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 경쟁하며 자신이 속한 길드를 발전 시켜 나가는 소셜 시스템을 강점으로 한다.

 

아울러 넷마블은 지스타 2019 기간에 제2의 나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는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PD가 담당했다.

 

 

 

- 국내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IP인데,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MMORPG는 대부분 실사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는 반면, ‘니노쿠니’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스토리, 대중성을 어필할 수 있는 그래픽풍을 보유한 IP라고 판단했다.

 

제2의 나라가 보여주는 감성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레벨파이브와는 요괴워치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지만, 전작의 경우 국내에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이번 작품은 한국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데, 두 작품 사이에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

 

넷마블 내부 출시 전략에 따라 서비스 국가를 다르게 가져가고 있으며, 제2의 나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스튜디오 지브리의 독특한 화풍과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의 화풍과 색감이 주는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작 니노쿠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합작을 진행한 레벨파이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튜디오 원작의 감성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 일본에서의 관심도 엄청날 것 같다. 해외 출시 일정 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2020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원작 니노쿠니의 개발사 또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어떤 면에서 협업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같이 원작 니노쿠니를 합작한 레벨파이브와 주로 협업하고 있다. 시나리오와 세계관, 그리고 아트워크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

 

- 한국 한정이지만 제2의 나라라고 제목을 지으면 동일 IP라는 인식이 떨어질 것 같다. 타이틀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뭔가?

 

원작 니노쿠니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기 때문에, 원작명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 원작 니노쿠니 1과 2와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사용했다. 전작들과 연결고리가 있는가? 번외의 이야기가 추가되는 구조인가?

제2의 나라는 시기적으로 니노쿠니2의 이야기로부터 먼 훗날의 이야기를 담는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원작과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동일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원작의 지명, 몬스터, 이마젠, 후냐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 지브리와의 협업이기에 스토리가 매우 기대된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에는 스토리의 완결이 있을 수는 없는데, 어떤 식으로 끌어갈 예정인가?

 

지브리스튜디오가 직접적으로 개발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지브리스튜디오는 원작의 합작사이고, 제2의나라는 원작사인 레벨파이브와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스토리는 하나의 에픽스토리를 갖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에픽스토리는 일종의 시즌 단위로 결말을 지어 나갈 것이다.

 

-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이외에, 제2의 나라가 일반 MMO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기존의 모바일 MMORPG들이 성장과 경쟁에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면, 제2의 나라는 성장과 경쟁 이외에도 직접적인 플레이와 협동의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집중하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다. 시스템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커뮤니티가 아닌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 니노쿠니 시리즈의 핵심인 ‘킹덤’ 운영 콘텐츠는 어떻게 기획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구조물을 레벨업 시키는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제2의 나라의 감성을 킹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외형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기획되고 있다. 기본적인 색상 변경, 다른 타입의 구조물 배치 등이 가능하며, 필드의 설치물들을 가져와 킹덤을 꾸밀 수 있도록 해 최대한 높은 자유도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능적/외형적으로 발전시킨 킹덤 그 자체가 전장으로 활용되며, 다른 커뮤니티와의 전쟁 시 우월감을 나타내는 요소로, 때로는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도 할 예정이다.

 

 

- 시장에는 여성 취향의 그래픽을 앞세운 모바일 MMORPG가 이미 몇 종 있다. 이들과 제2의 나라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대다수의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래픽을 앞세우는 것이 제2의 나라만의 차별성이다.

 

- 이마젠으로 전략적인 재미를 주려고 했다고 들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 것인가?

 

우선 이마젠은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 이마젠들은 고유의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스킬들을 통해 플레이어를 서포트한다.

 

이마젠은 동시에 3마리를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맞닥뜨린 상황에 맞는 이마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마젠 탐험이라는 전략 게임의 핵심을 구현한 모드도 제공한다. 이마젠을 성장시키고 커뮤니티인 킹덤의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수급하기 위한 모드이다. 여기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이마젠 팀과의 경쟁이 일어나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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