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핸즈온] 시리즈의 또 다른 이야기,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IP의 새로운 신작
2019년 11월 17일 17시 17분 00초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그라비티의 신작 중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다른 게임들과 조금은 그 방향성이 다른 작품이다. 여타의 신작들이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어쨌든 별도의 다른 게임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라그나로크X는 또 다른 라그나로크의 세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그나로크X의 포지션은 이렇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계승하며 모바일에서 성골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면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재해석해 다른 구성과 이야기를 가진 또 다른 라그나로크 시리즈다. 분명 라그나로크는 맞지만 이전 시리즈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전혀 다른 라그나로크인 셈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사실 라그나로크X는 이미 중국에서 1차 테스트를 마치고 2차 공개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다. 이로 인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중국 버전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랄까. 

 

아쉽게도 그 정도로 게임이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스타의 시연 버전에서는 오직 게임에 등장하는 클래스들 스킬과 간단한 전투만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아마도 한국 버전의 작업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 개성 어린 6개의 기본 클래스

 

이번에 공개된 시연 버전을 기준으로 라그나로크X에 등장하는 기본 클래스는 총 6종류다. 근거리 공격 위주의 소드맨과 힐링 등 지원을 주로 담당하는 어콜라이트, 강력한 마법 공격을 구사하는 매지션, 공격 범위는 좁지만 파괴력 높은 물리 딜링을 자랑하는 씨프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아처, 그리고 독특한 설정을 가진 머천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기본 직업은 두 번의 세부 전직을 통해 디테일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번 시연 버전을 통해 상위 클래스의 스킬 및 간단한 전투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각 캐릭터 별로 스킬의 방향성이나 범위가 다르며, 전체적으로 범위형 스킬이 많아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식의 플레이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형제 게임 맞는 듯…

 

재미 있는 사실은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또 다른 이야기라는 설정인 만큼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존재할 것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지만 생각한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점들이 발견되었다. 

 

물론 두 게임 모두 국내에 완성형 버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어떨지는 짐작할 수 없다. 일단 게임 비주얼 자체가 거의 흡사하다. 아마도 동일한 엔진과 소스를 활용해 제작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인터페이스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이 역시도 많이 흡사한 모습이기도 하다. 

 

캐릭터의 스킬 역시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두 게임의 헌터 계열 캐릭터 스킬을 살펴보면 비슷한 구석이 많다. 트랩 관련 스킬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동일하고 스킬 체인지 탭이 있는 것도 서로 같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경우 아마도 오리진이나 라그나로크X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가 이루어질 듯한데, 아쉽게도 라그나로크X의 경우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그라비티의 신작 중 시연 버전의 비중이 가장 낮아 게임 자체의 평가를 하기 어려웠다. 단순히 어떤 캐릭터들이 있고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어쨌든 이미 중국에서는 오픈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게임이니 조만간 국내에도 완성도 높은 버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 보도록 하자.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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