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종목, 1월 국산 게임이 그 인식 깬다

로스트아크-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결승 진행
2020년 01월 14일 22시 15분 26초

외산 게임 중심으로 이뤄진 e스포츠 종목. 올해 1월은 국산 PC온라인 대작이 여느 때보다 다양한 행보를 펼쳐 이런 인식을 조금씩 깨나갈 계획이다.

 

그간 한국 게임 시장에 e스포츠 종목이 되는 국산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로 시야를 넓혀 살펴보면 사실상 주요 종목이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외산 게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국산 PC온라인 대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를 하면서 이 게임들은 e스포츠 시장 공략도 집중하고 있고,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지난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PGI 2018)'를 시작으로 5년간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북미/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역시, 검은사막 스핀오프 '섀도우 아레나'로 글로벌 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 공략을 동시에 준비 중이며,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으로 글로벌 e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진행,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전부터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가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 대표 종목으로 평가 받기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19)' 그랜드파이널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배틀그라운드는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2020(이하 BSC 2020)'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이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 활동 프로팀과 정규 클럽 대회 상위 3개 아마추어팀 등으로 구성된 32개 팀이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이며, 16일과 17일은 32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선정된 16개 팀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또한, BSC 2020에서는 현장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서울 OGN e스타디움 2층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 입구에서는 펍지가 제공하는 펍지 굿즈를 나눠주고, OP.GG팀에서는 응원 온 관객들에게 핫팩 및 간단한 다과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유저 간담회를 진행해 호평받은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는 지난 12월부터 진행한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의 결승을 오는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총상금 7천만 원(우승 상금 3천만 원) 으로 진행하는 본 대회는 로스트아크로 진행하는 첫 e스포츠 대회이며(인비테이셔널 제외), 지난 11월에 먼저 열린 인비테이셔널에서는 6백여 명 관람객 모여 유저들이 로스트아크 e스포츠에 대해 얼마만큼 관심이 있는지 가늠케 했다. 특히 인비테이셔널은 사전에 300명 규모로 준비했으나, 예상 이상 인원이 몰려 관람객 수용 인원 확장했다. 이는 e스포츠 팬들이 얼마만큼 로스트아크 e스포츠화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지 가늠케 할 정도였다.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가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요인은 게임 특유의 화려하고 박력 있는 핵앤슬래시 전투로 경기가 진행돼 슈팅 게임으로 이뤄진 타 e스포츠 종목과 차별화 및 색다른 재미를 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1월에 진행하는 대회들은 한국에서만 열리는 작은 경기들이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에게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외 크고 작은 대회를 꾸준히 마련한다는 5년 계획의 목표를 충실히 이행 중인 과정이며, 로스트아크의 경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게임의 단순 글로벌 진출 외에도 e스포츠 글로벌화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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