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시즌7 한랭전선과 새로운 비켄디

많이 달라진 비켄디 이모저모
2020년 04월 27일 21시 04분 11초

PC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수 일이 지났다. 배틀그라운드가 2020년에 들어서면서 열정적으로 크고작은 업데이트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규 시즌에서도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단행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과 서바이버 패스, 돌아온 비켄디 등 가장 큰 규모에서 특정 맵의 일부 지역의 재배치나 삭제, 새로운 이동수단과 무기 등 게임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변경점도 다수 존재한다.

 

시즌7에서도 미션 컨텐츠는 건재하다. 지난 시즌에서도 볼 수 있었던 모든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커뮤니티 미션이 존재하며 기존과 동일하게 영상 데이터를 게임 도중 획득하면서 자유롭게 참가하는 방식이 유지됐다. 시즌 미션은 매월 한 탭씩 공개되는 시스템으로 현재는 첫 번째 미션 탭에서 비켄디에 관련된 것들을 진행하게 된다. 스텝식 미션이며 위에 존재하는 미션을 클리어한 후 다음 미션이 개방되는 식이다.

 

한편 지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맵이 조금 다른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남아, 일본, 유럽, 러시아 등에서는 리뉴얼 비켄디를 포함한 모든 맵을 선택 가능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피쳐드 맵에 리뉴얼 비켄디가 추가되어 직접 선택하거나 비켄디를 제외한 4종의 무작위 맵 선택 기능으로 기존 4개 맵을 즐길 수 있는 식이다. 이외에도 구매를 통해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출시한 근로자의 날 세트나 리뉴얼 비켄디에 맞춘 다이노랜드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다.

 


 


비켄디로 떠납니다.

 

■ 초봄 느낌의 설원, 리뉴얼 비켄디

 

2018년 12월 19일에 업데이트 됐던 6km x 6km 규모의 눈 덮인 전장 비켄디는 한동안 플레이어가 매칭 시 선택할 수 있었던 맵이었지만 특정 업데이트부터 새 시즌이 돌아오면서 리뉴얼을 맞이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선택할 수 없었던 맵이기도 하다. 어딜 가도 눈으로 뒤덮인 지역으로 얼어붙은 강 위를 과감하게 지난다거나, 가까운 시점에 상대가 움직였다면 바닥에 남는 발자국 등 환경적인 요소를 많이 실험한 맵이기도 하다.

 

첫 업데이트 후 약 1년 4개월만에 리뉴얼을 거친 비켄디에서는 새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컨텐츠다. 기존에 비켄디에서만 탈 수 있었던 스노모빌의 삭제, 일부 지역의 삭제와 변경, 랜드마크의 확장, 맵의 절반 정도에서 사라진 눈 등 정말 많은 시각적 변화를 볼 수 있다. 차량의 변화 정도는 그렇다 쳐도 지형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기존 비켄디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즐길 수 있다. 남부지역으로 향할수록 땅에서 눈이 사라져가기에 마치 드문드문 남았지만 쌓였던 눈이 녹아가는 초봄이 비켄디에 도래했다는 느낌을 준다. 다만 설상용 차량이었던 두 차량이 아예 삭제됐다는 점은 개성이 죽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공룡상이나 작은 규모의 미로 정원이 있었던 비켄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Dinopark는 훨씬 더 크고 갖춰진 Dinoland로 확장됐고, 단순히 집들이 군집해있던 여러 지역 중 일부가 삭제되는 대신 컨테이너가 많은 열차 기지나 옮겨진 성당, 외곽을 크게 도는 3대의 열차와 내륙 왕복 열차 6대가 계속해서 돌아다닌다. 다만 열차의 경우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몰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닌 그저 선로를 따라 순환하는 탑승물이기 때문에 사용할 타이밍을 잘 보는 편이 좋다.

 

이외에도 최초의 맵 에란겔과 리뉴얼 된 비켄디에서는 신규 총기인 모신 나강을 주울 수 있다. 모신 나강은 기존에 존재하는 7.62mm탄 저격총 Kar98k와 능력치 및 부착물이 완전히 동일한 사양의 총기지만 모신 나강은 Kar98k와 별개의 총기로 다뤄지며 특정 맵의 대체품이 아닌 손맛이 더 좋은 쪽으로 취사 선택이 가능하도록 고려한 장비다. 성능이 완벽히 동일하기 때문에 비주얼과 격발음의 차이가 플레이어들의 선택을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즌7 서바이버 패스 한랭전선

 

시즌7 서바이버 패스 한랭전선은 새롭게 선보인 비켄디와 테마를 맞춘 것 같은 보상품들을 꾸려놨다. 당장 초반부에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획득할 수 있는 것이 Dinoland와 관련이 있을 공룡 인형탈 의상들이고, 쿠폰 샵에 포진하고 있는 의상들도 한랭지라는 테마와 연관이 있는 스웨터, 털장갑 등이라 이번 시즌의 한랭전선 패스를 통한 습득물은 보들보들하거나 아기자기한 공룡 테마 인형옷 계열이 절반, 나머지는 예스러운 의상 한 벌 정도와 나머지 대부분의 테마를 차지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거친 황무지 스타일 의상 등이 존재한다.

 

한랭전선 패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대부분이 공룡 의상이나 연미복 같은 것들이고 후반부로 갈수록 가시나 징이 박힌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 물씬 나는 의상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의상만 치고 빠지는 타입의 구매자에게는 어찌보면 플레이 목표점을 잡기가 편한 배치다. 패스 시스템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과 마찬가지로 서바이버 패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일부 보상을 받을 순 있지만 한랭전선 패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훨씬 많은 보상들을 습득하려면 서바이버 패스의 구매가 필요할 것.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패스 시스템이 존재하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패스의 레벨을 높이기 힘든 편이라 이번 한랭전선 패스도 원하는 보상까지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나름대로 플레이타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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