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프롬 디 애쉬의 신규 DLC '코르수스의 늪지대'

新모드 추가
2020년 07월 03일 00시 07분 19초

인트라게임즈가 국내에 유통하고 건파이어 게임즈가 퍼펙트 월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개발한 3인칭 서바이벌 액션 슈터 게임 '렘넌트 프롬 디 애쉬'가 지난 26일 PS4 한국어판 DLC '코르수스의 늪지대'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코르수스의 늪지대 DLC는 이름에서처럼 기존에 캠페인에서만 갈 수 있었던 코르수스 구역을 모험 모드에서도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캠페인 모드의 코르수스 구역에서만 입수할 수 있었던 무기와 장비 및 특성들을 보다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DLC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모드 '생존 모드'가 등장해 기존 하드코어 모드와는 또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통합 서버를 통해 수많은 전세계 플레이어들과 함께 새로운 모드나 다양해진 지형과 몬스터들을 경험할 수 있다.

 

 

 

 

 

■ 모험 - 코르수스

 

이제 플레이어는 모험 모드에서도 코르수스를 탐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DLC의 주된 컨텐츠를 둘만 꼽으라 한다면 그 중 하나는 바로 이 코르수스 지역 추가가 될 것이다. 기존 맵인 지구나 롬과 마찬가지로 큰 크기의 맵이 제공되며 코르수스 캠페인도 함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난이도는 가장 기본적인 난이도인 보통부터 어려움, 악몽,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최고 난이도 '종말' 난이도까지 네 단계별로 어려워진다.

 

렘넌트 프롬 디 애쉬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장비 파밍 등을 대부분 모험 모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코르수스 지역의 모험 모드 추가는 유의미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로그라이크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진행할 때마다 몇 개의 보스 중 하나가 등장하는 시스템 상 모험 모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꽤 컸으니 이제 콘솔에서도 자유로운 코르수스 파밍의 길이 열렸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 로그라이크풍 생존 모드

 

장기적인 컨텐츠로는 또 어떨까 싶지만 생존 모드는 이번 DLC에서 코르수스 모험 모드 추가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요소로 손에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의 스토리 모드나 모험 모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게임 모드인 생존 모드는 플레이어가 맨몸과 극소량의 초기 자금을 가지고 라비린스에서 시작해 상점에서 특성이나 장비를 갖추고 각 월드에 도전하는 방식의 신규 모드다. 매번 도전할 때마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동일 조건에서 게임을 시작하고 계속해서 살아남는 것이 이 모드의 주된 목표다.

 

캐릭터가 특성을 얻고 키우는 방식도 기존 모드와는 다르다. 처음 라비린스에 위치한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 외에 월드 진행 도중 발견하는 상자에서 특성을 획득하거나, 엘리트 몬스터 처치, 보스 처치 등을 통해 특성을 습득하고 키울 수 있다. 레벨업은 경험치를 습득해 이루어지고 데미지, 체력, 스태미너 최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편 플레이어가 월드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난이도가 점차 상승한다는 페널티가 존재한다.

 

하드코어 모드처럼 죽으면 끝이기는 하지만 캐릭터를 완전히 잃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생존 모드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상태로 돌아가 다시 진행하는 식이고 살아서 보스를 처치했을 때 빛나는 파편이라는 재화를 얻고 이를 통해 장비 스킨들을 구매할 수 있다. 빛나는 생존 모드에서 뭔가를 들고나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예외이며 파편과 장비 스킨의 거래를 취급하는 신규 NPC 위스퍼는 제13구역의 마더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처음엔 모든 부위에 장비를 갖추기도 벅차다.

 

■ 나쁘지 않은 DLC

 

렘넌트 프롬 디 애쉬를 예전부터 해왔던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컨텐츠 업데이트 규모나 간격이 굉장히 길어 사실상 늘 컨텐츠 부족에 허덕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오죽하면 1년만에 복귀한 기존 플레이어가 커뮤니티에 "언제언제 하다가 1년만에 돌아왔는데 새로운 거 뭐 없어?"라고 물었을 때 "거기서 달라진 건 거의 없음"이라 답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을 정도니 이번 DLC는 나쁘지 않은 컨텐츠 추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추가되는 DLC이기에 더욱 기대치가 있었으니 그로 인한 반동을 감안하더라도 DLC 추가 컨텐츠의 양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생존 모드는 이미 렘넌트 프롬 디 애쉬를 클리어하고 장비도 많이 갖춘 플레이어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모드이며, 실제로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다. 다만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매번 상태가 초기화된다는 점에서 반복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어도 대부분은 계정 귀속 보상과 장비 스킨을 얻고 빠지는 경우가 많다.

 

코르수스의 늪지대 DLC는 나쁘진 않다. 나쁘진 않지만 컨텐츠 추가 텀이 굉장히 긴 이 작품의 DLC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면 역시나 아쉬움을 삼킬 수 없을 것.​ 

 


 


그리고 이 친구는 DLC 추가 NPC지만 음성이 없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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