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즐기는 AOS, 마블 슈퍼워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한가득
2020년 09월 07일 13시 30분 59초

그간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에만 서비스되었던 모바일 게임 ‘마블 슈퍼워’ 가 드디어 올해 8월 말, 아시아 및 한국에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이미 사전에 플레이를 해 본 사람이나 정보를 입수한 적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고 있을 듯한데, 퀄리티에 마블의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더하다 보니 게이머들의 관심도 결코 낮지 않은 상황이다. 

 


 

모바일로 즐기는 ‘LOL’의 느낌


마블 슈퍼히어로는 AOS 장르를 사용하는 게임이다. 간단히 말해 모바일로 즐기는 롤 같은 게임이라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AOS를 기반으로 한 많은 게임들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나름의 일관된 특징이 있었다. 물론 최근의 작품들 중에서는 온라인 AOS 장르 게임들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제법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이니 단순화시킨다는 것. 이것이 핵심이었고 그만큼 플레이의 메리트가 떨어졌다.  

 

예를 들어 게임 내의 조작 상당수를 자동 전투로 돌리거나, 탑 미드 바텀의 세 라인을 한 라인 또는 두 라인으로 만들어 게임을 진행했다. 맵 크기가 작아지거나, 그도 아니라면 미니언이 상당히 소수로 등장하는 등의 제한을 걸기도 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한 PC 게임이 아닌 만큼 조작의 범위를 축소시켜야 했고, 그만큼 오브젝트나 기타 요소들의 감소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보니 막상 게임을 해 보면 AOS 특유의 느낌보다는 마치 간단한 액션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슈퍼워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PC판 AOS 게임들과 비교해도 플레이 자체에 큰 차이가 없다. 어찌 보면 이것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맵이 작은 것도 아니고(물론 온라인 게임과 비교한다면 그 차이는 있다) 맵 안에 무려 드래곤이나 바론 같은 NPC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 뿐인가, 정글 몬스터들도 구비되어 있고 1차 및 2,3차 포탑도 존재한다. 탑 미드 바텀으로 나뉘어 있는 라인은 물론이고 히어로들도 정글이나 서포터 등 5종류의 포지션으로 나뉘어 있기도 하다. 

 


 

차이점이라면 와드와 같은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모바일 게임의 특성 상 아이템 구입을 빠르게 하기 쉽지 않은 관계로 미리 세팅해 둔 아이템 순으로 구입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반면 귀환하지 않아도 금액이 모이면 바로 아이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편리하기는 하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AOS 장르에 있어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역시나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이 부분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엔터테인먼트 관련 가장 확실한 IP 중 하나인 마블사의 히어로와 빌런들이 총 출동하니 메리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엄밀히 말해 이 점이 메리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굳이 이 게임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슈퍼워에는 현존하는 마블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며, 모두 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방식으로 공격 및 스킬을 사용한다. 그 뿐인가, 3D로 구현된 모델링은 가히 최고의 퀄리티를 뽐내고 있고 캐시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각 캐릭터 별로 다양한 코스츔 의상이 준비되어 있어 독특한 느낌을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의 모델링뿐 아니라 실제 전장의 퀄리티도 뛰어나다. 조작 아이콘들이 일부 화면을 가리고 있음에도 효율성 있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화면의 답답함이 적고 깔끔한 비주얼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아군과 적군의 구분도 명확하며, 스킬의 경우 사거리 확인 등 일반적인 PC용 AOS 게임에서 흔하게 보던 요소들이 모두 구현되어 있다. 

 


 

롤의 소환사 주문처럼 다양한 주문 중 두 개의 주문을 세팅할 수 있고, 귀환이나 펜타킬 등 롤을 즐긴 이들에게 친숙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뛰어난 만족감

 

실제 게임 플레이의 모습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다. 분명 슈퍼워는 모바일 게임이고, 그에 따른 조작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들의 거의 모든 요소들을 구현해 냈을 뿐 아니라 크게 조작이 꼬인다는 느낌도 없다. 

 

왼쪽의 방향키로 움직이고, 주문들은 모두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형태인데, 롤과 마찬가지로 기본 공격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기본 공격 캔슬이 가능하다. 

 


 

차이점이라면 캐릭터가 너무 작아지기 때문인지 롤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하게 화면을 잡고 있다는 것. 여기에 기본 스킬 2개와 궁극기 스킬 1개 등 총 3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스킬이 조금 부족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제외하면 게임성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본 기자가 지금까지 해 본 모바일 AOS 게임 중 가장 PC판에 가깝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어느 정도 단순화를 하면서도 그 느낌을 전혀 해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 타임도 적절하다. 상대적으로 맵의 크기가 조금 작은 것도 있지만 각 캐릭터의 레벨 업 속도가 절반 정도로 단축되어 보다 빨리 성장하고 더 빠르게 아이템 세팅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간 격차가 벌어질 경우 온라인 게임들에 비해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이는 다른 말로 특정 캐릭터가 캐리하는 상황이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랭전에서도 초반에 잘 풀리면 이런 성적이 나온다

 

이처럼 실제의 절반 정도 시간으로 성장이 가능하고 상대적 우위가 더 크게 느껴지다 보니 플레이 타임도 생각보다 짧다. 통상 10~15분 정도면 하나의 게임이 끝날 정도. 모바일 게임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플레이 타임 밸런싱도 상당히 좋다. 

 

약간의 단순화 작업이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AOS 게임의 거의 대부분의 요소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실제 플레이 시의 플레이 모습도 온라인 게임들과 흡사하다. 정글이 갱킹을 온다던가 확연한 라인의 모습, 한타 때의 플레이 등이 그렇다.    

 

반면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게임 중간 중간 랙이나 프리징 현상이 제법 빈번하게 일어나다 보니 게임의 흐름을 깨는 느낌이고 인터페이스를 축약시켜 놓아 자신이 사망했을 때 남은 부활 시간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별도의 창을 열지 않는 이상 캐릭터들의 레벨이나 아이템 상태를 확인할 수 없기도 하고 말이다. 

 

정식 론칭한 지 4일이 지난 시점이지만 플레이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랭킹전을 돌려보면 대체로 30초 이내에 매칭이 완료될 정도. 모바일 게임 특성 상 세밀한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조작감과 높은 게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매칭이 상당히 빠르다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 본다면 모바일 게임이라는 한계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 랙이 간간히 발생하는 것 외에는 흠잡을 데가 전혀 없는 모습이랄까. 무엇보다 휴대폰으로 온라인 게임의 느낌을 70% 이상 구현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인 느낌이었다. 

 

어머 이건 해야 해!!

 

마블 슈퍼워는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작년에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이다. 아시아권 발매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국내 서비스가 되었기에 오히려 즐기는 입장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듯하다. 

 

실제 플레이의 느낌도 대단히 만족스럽고 AOS 특유의 즐거움도 잘 구현했다. 그럭저럭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 AOS 게임이라는 느낌이다. 

 

마블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도 상관 없을 정도로 순수하게 게임 자체만 평가해도 9점 이상을 줄 만한 작품이다. 무조건 해 보자. 결코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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