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도 결국 온라인...코로나19로 바뀐 게임쇼

오프라인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가닥잡아
2020년 09월 07일 19시 35분 06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도 결국 온라인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될 정도로 확산세가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개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 방식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 온택트 방향성에 기반한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0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현장을 방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되며, 방송 무대에서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들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운영 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참관객 입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침을 검토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BTB,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은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을 통해 장소에 구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였으며, 9월 15일(화)부터 조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더불어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의 시차를 고려하여 기존 3일에 진행되던 일정을 5일로 확대하여 11월 17일(화)부터 11월 21일(토)까지 운영한다.

 


 

이로써 올해 열리는 게임쇼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온라인 게임쇼로 진행하게 됐다.

 

올해 초 가장 먼저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만의 '타이베이게임쇼'는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했으나,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25일 타이베이게임쇼 조직위는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올해 타이베이게임쇼는 넷마블과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던 게임쇼였고, 국내 게임 전문 기자들도 대거 취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미국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3월 25일 기준 5만 명 이상)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E3'를 취소했다. E3에서는 Xbox 차세대기와 엔씨소프트 및 펄어비스 등 국내 대표 게임사가 참가해 초대형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상반기 '지스타'라 불리던 국내 게임쇼 '플레이엑스포'도 오는 5월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얼마 전 취소를 한다고 밝혔고,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 'GDC' 역시 취소했었으나, 그 것을 번복해 8월 연기로 변경했다. 또 독일의 게임쇼 '게임스컴' 역시 유럽전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결국 온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고수해 온 도쿄게임쇼도 결국 오는 9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올해 게임쇼 중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강행한 곳은 '차이나조이'가 유일하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20은 상하이 푸동 지역 전염볌 예방 부서의 요구에 따라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됐다. 관람객은 실명 인증과 체온검사, QR코드를 통한 건강상태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현장에 입장할 수 있었고, 전시장 내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다. 또 매년 진행했던 현장 입장권 판매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입장권을 판매하는 등 한 자리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다행히 차이나조이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다거나 하는 소식은 들리고 있지 않지만, '반쪽짜리 게임쇼'가 됐다는 평이다. B2B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한 글로벌 게임사가 많아 1개관만 운영됐기 때문. 게임쇼의 목적에 일반이용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있지만, 비즈니스적인 부분도 무시못하는데 1개관만 운영했다는 점에서 '강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즉 이번 차이나조이는 중국 당국이 방역 체계를 과시하기 위해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스타의 온라인 개최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국내 코로나19의 확산 추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 오프라인 개최를 강행했다면 전세계의 지탄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차이나조이 2020 조직위]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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