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찾는 동생의 여정 앞서 해보기로 출시, '브레이브 하크'

포스트 아포칼립스+메트로바니아
2020년 09월 23일 09시 36분 46초

블링게임이 개발한 메트로바니아 액션 게임 '브레이브 하크(HAAK)'가 지난 16일 스팀 앞서 해보기로 등록됐다. 앞서 해보기 빌드에서는 3개의 메인 챕터와 다수의 스테이지가 포함되며 게임의 액션과 타격감, 독특한 분위기와 몬스터 및 보스 등의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다.

 

브레이브 하크는 메트로바니아 요소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에너지 갈고리를 사용하며 매끄러운 이동과 정교한 스킬 타이밍을 구사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펼쳐지는 수수께끼를 뚫고 멸망 이후의 세계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가게 된다.

 

한편 라이트닝게임즈는 브레이브 하크의 앞서 해보기 론칭 첫주 1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또스트 아포칼립스

 

브레이브 하크같은 비주얼을 택하고 개발되는 다수의 인디 게임과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포함해 업계에는 이미 상당한 양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들이 즐비하다. 브레이브 하크 역시 그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게임으로 종말 이후 살아남은 자들의 세계에 자리잡은 황폐함을 적절히 그려낸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아트 스타일부터 조명이나 곁들여진 특수 효과와 음악 등은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더해주는 요소다.

 

어쨌든 브레이브 하크의 배경은 이번에도 망하고 만 세계를 그리고 있어 지하 폐허에는 몇 가지 몬스터들이 기어다니고, 지상의 인간들이 머무는 도시 역시 그렇게 녹록한 곳이 아니라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폐허는 주로 전투가 벌어지는 스테이지로 활용되고, 메인 챕터 외에도 도시에서 특정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브 퀘스트를 수주하며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입부의 배경은 중국 문화권으로 추정되는 싼허 폐허와 도시인 네오 싼허를 위주로 진행된다. 사실 도입부와 결말부를 나누는 것도 애매한 점이,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인 브레이브 하크는 스테이지의 종류나 챕터의 길이가 길지 않아 분량적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 그러나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이펙트들은 좋은 인상은 남겼으며 네오 싼허나 폐허를 통해 또스트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 정확한 타이밍과 숙련을 요구

 

상당수의 메트로바니아 게임들이 그렇듯 브레이브 하크도 플레이어의 손을 좀 타는 축에 속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공격 수단을 얻기 전까지는 회피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물론 극히 초반부의 이야기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하크가 공격 수단을 얻고 대시 회피 등을 얻어 점점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질 때부터 난이도가 꽤 상승하게 된다.

 

그래도 전투 파트는 첫 보스 왕나대를 포함해 알만한 수준이 패턴을 구사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주로 전투보다 플랫포머 요소에서 상승했다고 느끼게 된다. 가령 벽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상자의 반대편에 메달린 상태로 내려가 반대편에서도 레이저가 닿지 않는 쪽의 상자에 메달려 올라가야 할 때 정확한 타이밍을 놓치면 레이저에 지져진다던가, 돌진하는 광견들에게서 회피할 때 상단의 가시와 떨어지는 격벽 등을 피하면서 속도를 늦추지 않아야 하는 등 고전적이면서도 정밀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요소들의 비중이 높다.

 


 


 

 

 

브레이브 하크는 서브 퀘스트를 위해 맵을 탐색하러 떠나거나 체력 또는 공격과 이동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숨겨진 요소들도 존재해 메트로바니아의 기본적 요소들은 모두 갖춘 게임이다. 앞서 해보기 빌드이기 때문에 분량이 짧게 느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으나 게임 플레이의 재미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표현한 연출과 비주얼, 게임의 아트 스타일은 꽤나 좋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메트로바니아 게임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알아볼만한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회원 사진 지원 종료

게임샷 리뉴얼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