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어드벤처 신작, '스피릿 오브 더 노스'

여우가 귀여워
2020년 10월 31일 14시 47분 20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인퓨즈 스튜디오가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 '스피릿 오브 더 노스'의 PC 및 PS4 한국어판을 지난 28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다이렉트 게임즈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했다.

 

스피릿 오브 더 노스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아이슬란드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3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북유럽의 전설과 다양한 전승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게임 내에서 대화나 나레이션을 배제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 속 환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 아름다운 땅을 누비는 여우

 

스피릿 오브 더 노스에서 플레이어는 한 마리의 평범한 붉은 여우가 된다. 여우는 오로라의 수호자인 암여우와 만나면서 특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며, 광활하고 웅장한 산맥을 넘어 붉은 색으로 물든 하늘 아래를 지나 폐허가 된 토지에 도달, 다양한 수수께끼들을 해결하면서 사라진 문명에 대한 비밀을 찾아내 밝혀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첫 챕터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한 마리의 여우일뿐이었으나 게임이 진행되면서 여우는 점차 다양한 능력들을 손에 넣게 된다.

 

선형적인 구조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향해 가면서 여러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오로라의 수호자를 따라다니기만 하다가 위기에서 그녀의 도움을 받은 뒤로는 그녀의 힘 일부를 조금씩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한다. 특별한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푸른 꽃에서 나오는 힘을 흡수해야 1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기본이며, 분신체를 내보내 물 위를 달리거나 가로막힌 길 너머로 이동해 비석에 힘을 새기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무늬의 비석들에는 힘을 불어넣을 수 있어서 여행의 도중에 마주하는 각종 비석에 힘을 불어넣고 지형을 변화시키며 막힌 길을 뚫고 진행해야 한다.

 


 


 


 

 

 

■ 감성적인 어드벤처

 

스피릿 오브 더 노스는 그래픽이 매우 뛰어난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자연의 위대함은 플레이어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게 비춰지며, 여기에 더해 서정적인 선율의 OST가 힘을 싣는다. 자연의 웅장한 비주얼이나 서정적인 BGM 외에도 게임 자체의 재미가 뒤로 갈수록 더해지는데, 파고들기 요소로 해골에게 지팡이를 가져다주는 구조 활동이 있으며 여우가 능력을 배우면 배울수록 점차 복잡해져가는 퍼즐 요소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정신을 간질인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방식의 게임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직접적인 정보는 주지 않지만 암시를 통해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리고 감성적인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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