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름 날린 한국 e스포츠, 위상도 달라져

2020 롤챔스, 388만명 동시 시청
2020년 11월 03일 20시 26분 36초


 

최근 국내 e스포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우리나라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에 더하여 기존 대기업들도 e스포츠계에 뛰어들고 있는 것. e스포츠 선수들이 방송과 모델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이다.

 

지난 10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전 세계 최강 팀을 뽑는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의 담원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는 특히 월드 챔피언십이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다. 트로피 케이스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에서 제작됐다.

  

중국 상하이자동차 푸동 아레나에서 개최 된 이번 결승전은 한국의 담원 게이밍과 중국 쑤닝 게이밍이 맞붙어 6년 만에 '한중전'을 이뤄냈다. 더욱이 국내 팀의 결승 진출은 3년 만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국내 팬들의 기대감과 우승에 대한 염원이 높았던 경기였다.

 

결승전에서 담원은 1세트에서 먼저 1승을 따냈지만, 2세트에서 쑤닝이 승리해 1:1 스코어를 기록, 3, 4세트에서는 연승해 최종 스코어 3:1로 올해 롤드컵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최고 동시시청자 수 388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스포츠, 특히 LoL이 높은 대중성과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기존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 2018년 한화생명보험의 한화e스포츠 창단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농심이 국내 e스포츠팀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2021년 출범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으로, 3번의 도전 끝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에 합류한 돌풍의 팀이다.

 

농심의 e스포츠 진출은 젊은 층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농심은 “e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2021년 LCK에는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Gen.G esports ▲SK텔레콤 CS T1㈜ (이상 가나다순) 최종 10개 기업이 합류를 결정했다.

 


 

한편, 유명 e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은 방송에서도 활약 중이다. 빌보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팬덤을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진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에는 SKT T1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K-POP과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들이 만난 셈이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 '테디' 박진성 선수, '에포트' 이상호 선수, '커즈' 문우찬 선수, 그리고 '칸나' 김창동 선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방영되는 ‘달려라 방탄’의 출연진인;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만남을 가졌다.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 두 그룹의 노래와 춤, 게임 실력을 담은 이번 에피소드는 11월 3일과 10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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