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장세 둔화에 게임 사업 진출

전문가들은 '글쎄'
2021년 07월 21일 16시 10분 20초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을 시작한다.

 

넷플릭스는 20일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임은 영화나 TV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 없이 회원의 넷플릭스 구독에 포함된다. 초기에는 모바일용 게임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초기 라인업이나 이용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EA 및 오큘러스 출신 유명 게임 디자이너 마이크 버듀를 게임 사업 총괄로 영입했고, 인기 시나리오 작가 숀다 리미스와 영화 및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계약 맺기도 했다. 마이크 버듀는 심즈, 식물 대 좀비, 스타워즈 시리즈 등 유명 모바일 게임 제작자다. 또 2009년부터 2012년부터는 징가에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확장은 성장세 둔화로 풀이되고 있다. 작년 한 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정체기를 맞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2억9000만 명 이상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넷플릭스의 상반기 신규 가입자 수는 550만 명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또 지난 2분기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는 가입자가 43만명 감소했다. OTT 시장에 디즈니나 HBO 등 다른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뛰어들면서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폭 (자료=CNBC)
 

또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형 작품 촬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2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지만, 수익은 전년 동기 17억 달러에서 13억5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정체기의 돌파구로 게임을 찾은 것이다.

 

넷플릭스는 "우리는 게임을 또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자체 제작) 영화, 애니메이션, 무대본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확장한 것과 비슷하다. 이제 게임이 또 다른 콘텐츠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진출에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억9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진 넷플릭스에게 게임 진출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초기 목표로 삼은 모바일 게임 시장조차도 들어가기 힘든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게임 사업이 성장에 폭발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포맷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타 게임 스트리밍 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지금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차후 PC나 콘솔 게임 스트리밍에 나선다면 기존 게임 스트리밍 업체들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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