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그래픽과 프레임, 'Apex 레전드 모바일'

모바일만의 레전드도
2022년 05월 24일 04시 26분 16초

타이탄폴 시리즈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일렉트로닉 아츠가 유통한 배틀로얄 게임 Apex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이 지난 17일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됐다.

 

Apex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은 지난 2019년에 처음부터 PC 및 콘솔 버전과 별개로 개발 기획이 시작되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제작했던 텐센트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작법과 비슷하게 스마트 플랫폼에 Apex 레전드를 구현해냈다. 원작인 Apex 레전드의 기능 대부분이 스마트 플랫폼 버전에서도 구현되어 있으며 여기에 Apex 레전드 모바일만의 기능이나 게임 모드, 원작과의 차이점이 존재하며 Apex 레전드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Apex 레전드 모바일만의 캐릭터도 존재한다.

 

이번 리뷰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의 플레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기종의 차이로 인한 게임 플레이 환경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10명의 레전드

 

Apex 레전드 모바일에는 10명의 레전드가 등장한다. 원작 Apex 레전드에 등장하는 레전드의 수가 21명인 것에 비하면 아직 훨씬 적은 수의 레전드가 등장하지만 앞서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은 신규 레전드 페이드를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경험치를 모아 계정의 레벨을 높이면 차근차근 잠겨있던 레전드들을 해금해 게임에서 선택하고 플레이할 수 있게 되나 페이드의 경우 이번 시즌의 무료 배틀패스를 진행하거나 유료 재화를 사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레전드 페이드는 이동기 위주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 레전드다. 패시브 능력으로 슬라이딩을 했을 때 일시적으로 이동속도가 향상되며 전술 스킬로 조금 전 있었던 장소로 돌아가는 플래시백 능력이 존재한다. 얼티밋 스킬은 범위 내의 적들을 공허로 보내는 페이즈 챔버인데, 해당 얼티밋 스킬에 당하면 영향을 받은 지역의 캐릭터들이 서로 피해를 입힐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일종의 군중 제어기다. 전체적으로 기동력과 군중 제어에 특화된 레전드인 페이드는 미라지나 방갈로르처럼 공격 역할군으로 분류된다.

 

현재 Apex 레전드 모바일에서 플레이어가 이용할 수 있는 레전드는 각각 공격 역할군의 옥테인, 레이스, 방갈로르, 미라지, 페이드. 방어 역할군에서 지브롤터와 코스틱, 정찰 역할군의 블러드하운드와 패스파인더, 마지막으로 지원 역할의 라이프라인이다. 첫 시즌 개시를 맞이해 다양한 레전드 관련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으며 게임 내 유일한 지원 역할군인 라이프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다양한 이벤트들을 잘 챙겨가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좋을 것이다.

 

 

 

■ 원작과 동일하면서도 다른

 

게임의 전반적인 컨텐츠는 원작 Apex 레전드와 동일하면서도 다른 차이점이 조금씩 드러난다. 일단 핵심 게임 플레이 컨텐츠는 원작과 동일하게 배틀로얄 매치로 되어 있다. 배틀로얄 맵 중 세상의 끝이 유일한 전장이며 계정 레벨 상승에 따라 진입할 수 있는 랭크 매치도 준비되어 있다. 랭크 매치 플레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 성적을 내고 등급으로 표현되는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 플레이는 3인이 한 분대가 되어 최후의 분대가 될 때까지 경쟁하는 것으로 각각의 레전드에 정해진 무기 유형은 없으며 다양한 무기들 중 원하는 것, 또는 주울 수밖에 없었던 것을 들고 전투에 임하게 된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팀 데스매치나 아레나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일정 기간마다 맵이 바뀌는 이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6명의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두 분대가 서로 경쟁하는 팀 데스매치도 포함되어 있다. Apex 레전드 모바일의 팀 데스매치는 최후의 분대가 되어 승리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달리 보편적인 FPS처럼 적을 쓰러뜨려 점수를 얻고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분대가 매치에서 승리한다는 익숙한 규칙의 모드다. 또, 팀 데스매치의 경우 리스폰 지역에서 무기와 아이템을 이 선택해서 게임에 임하게 된다.

 

사격 실력 등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테크닉을 갈고 닦으려면 자유 연습을 이용하면 된다. 연습장에서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고 무기의 경우 사격 훈련 모드를 선택해 난이도에 따른 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 훈련이나 특수 훈련으로 나뉘어 있는 사격 훈련은 멈춰있는 표적을 사격하는 쉬움부터 천천히 움직이는 표적을 사격하는 중간,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며 아머도 가득 찬 상태의 표적을 사격하는 어려움 난이도로 나뉘어져 있다.

 


 

 

 

■ 깔끔한 그래픽과 프레임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번 리뷰에서 Apex 레전드 모바일을 플레이한 기종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다. 따라서 이 아래의 기종으로 플레이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지 확실히 해둘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는 상당히 깔끔한 그래픽 퀄리티와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헌데 꽤 사양이 높은 이 기종으로도 완전히 최고 사양의 옵션을 추천해주지는 않았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스크린샷들은 그래픽 품질 HD와 프레임 속도 매우 높음, 그래픽 스타일 클래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래픽 품질은 HD 위로 울트라HD, 익스트림HD, 오리지널이 존재하며 프레임 속도는 매우 높음 위로도 울트라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게임 플레이는 기존에 스마트 플랫폼 배틀로얄 게임,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다면 상당히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조작감을 갖추고 있다. Apex 레전드만의 레전드 별 스킬과 특성, 마스터리 시스템 등을 익힐 필요는 있지만 가장 큰 불편사항이 될 수 있는 조작감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히려 스마트폰 기종보다 화면이 큰 아이패드 프로 기종이 처음 조작감에 익숙해지는데는 불편한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말이다.

 

초반 몇 번의 매치는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봇으로 구성된 적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지만 일정 횟수의 전투를 마치고 난다면 멀쩡한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게임의 재미는 이곳부터다. 더 긴 이야기는 필요하지 않다. 배틀로얄 장르를 좋아한다면 Apex 레전드 모바일의 세계로 뛰어들어보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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