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2' 글로벌 쇼케이스, 6월 출시 일정과 게임의 매력 밝히다

사전 체험과도 달라진 모습
2023년 05월 10일 13시 55분 23초

네오위즈는 출시 예정 신작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10일 오전 진행했다.

 

겜프스엔이 개발하고 있는 브라운더스트2는 턴 기반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스베른 대륙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모험, 그리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대서사시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게임 속 주인공 격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라텔 역의 김영선 성우가 스페셜 MC를 맡았고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가 함께 출연해 게임에 대한 소개나 전투 시스템, 출시 일정을 포함한 로드맵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영선 성우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브라운더스트2 프로듀서

 

브라운더스트2는 패미콤부터 플레이스테이션1까지 2~3등신 비율의 명작 RPG들, SD로 표현됐지만 진중한 스토리를 담고 있던 당시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았다. 브라운더스트2의 스토리는 전작인 브라운더스트의 11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라텔과 유스티아, 세헤라자드, 그레이 등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작은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서로 다른 과거와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들과 싸워나가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전체적으로 스케일보단 이야기와 캐릭터의 디테일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6마성과 같은 강력한 캐릭터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처럼 이번 작품에서 인기를 끌만한 캐릭터들로 흑마법사들의 집단에서 키워낸 강력한 사도라는 그룹이 등장하며 주인공들의 앞길을 막는 강력한 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단순한 악인이 아니라 입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목적을 위해 대립하거나 힘을 합치기도 한다. 6마성을 비롯한 익숙한 캐릭터들도 11년 전의 모습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채 등장한다. 또, 메인 스토리에는 등장하지 않더라도 게임 내에서 고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은 브라운더스트에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캐릭터들이 살아숨쉬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를 준비했고, 플레이어는 이 두 가지 음성을 게임 속에서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캐릭터들은 각 마을의 주점이나 여관에서 확정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개성과 if 스토리를 담은 코스튬은 뽑기로 획득할 수 있다. 코스튬이 있으면 전투에서 좀 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게 없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팩 시스템을 채택해 서로 다른 옴니버스식의 스토리를 팩의 형태로 제공한다. 같은 세계만 접하다 보면 확장에도 한계가 있고 보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나 이 시스템 아래에선 플레이어에게 항상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고, 개발팀도 더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지치지 않고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 스토리 팩에서는 정통 판타지 서사를 다룬다면 캐릭터 팩은 학원물, 첩보물, 호러, 무협, SF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2의 비주얼 모토는 현존하는 2D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화면 어디를 보더라도 높은 밀도로 표현된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과거 우리가 즐긴 90년대 JRPG의 향수를 현세대 기기에 맞게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 컷만 그려서 좌우를 반전시키고 관절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는 최근 2D 게임들과 달리 8방향의 모든 동작을 따로 그려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해 매끄러운 동작으로 뛰어다니는 SD 캐릭터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운드는 팩마다 2개 이상의 어울리는 테마곡이 제작되었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에 어울리는 BGM도 개별 제작을 진행해 오픈 시점에서 60곡 이상이 제공된다. 정통 RPG부터 현대식 EDM까지 각 팩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을 제작했고 추후 OST 앨범을 발매할 계획도 있음을 밝혔다.

 

전투는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전투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성했다. 전작이 전략성은 높지만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번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함을 접목시켰다. 캐릭터 배치 타일의 수가 3x3에서 3x4로 변경되었고, 공격턴과 방어턴에서 모두 배치를 조절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한 턴으로 합쳐 공격할 때 방어까지 고려해 진형을 짜야하도록 변경됐다. 또, 넉백(밀어내기) 요소와 체인 피해 시스템, 폭탄형 오브젝트를 공격해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스템, 새로운 스킬 컷신을 적용했다.

 

 

 

캐릭터들은 저마다 재능 스킬이라는 별도의 필드 스킬을 지니고 있다. 장비를 제작하거나 요리를 만들기 위해 탐색 재능을 사용한다거나 함정 관련 재능 등 캐릭터와 필드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필드를 탐험하다보면 진행을 위해 풀어야 하는 다양한 퍼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가로와 세로 모드를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어 가로와 세로 모두 별도의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방향으로 플레이해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큰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콘솔 모드도 준비하고 있다. 대형 TV나 모니터로 브라운더스트2를 즐길 때를 위한 모드로 동시 런칭은 아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정들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쇼케이스 이후 글로벌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두 번째로 6월 초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출시는 6월 내 글로벌 동시 런칭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준희 대표는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애정을 담은 프로젝트를 선보일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하다"며, "놓친 부분 없이 잘 개선해 제공할 브라운더스트2가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일본 인기 가수 스즈키 코노미, 유명 작곡가 톰핵과 에바가 참여한 OST를 담아낸 프로모션 비디오를 깜짝 공개했으며 행사 도중 라텔의 일본어 목소리를 연기한 호리에 슌 성우가 보내온 축전 영상도 선보였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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