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한국게임학회 여러 명목으로 후원 요구”

한국게임학회, “위믹스 사태 관련자 전수 조사 요구”
2023년 05월 11일 14시 40분 16초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대해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중앙대 위정현 학장, 이하 학회)는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전달했다.

 

학회는 “이번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코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학회는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수차례 설명서를 발표, 그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위믹스라는 위험하 코인 매매를 넘어 ‘코인-P2E(Pay to Earn) 게임-확률형아이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따라서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국회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전수 조사를 통해 지금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위믹스에 투자한 사람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믹스를 보유한 사람은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는지 경위가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지난 4월 국무조정실은 ‘P2E 게임 규제 완화 파급효과’를 연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언론은 이를 P2E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라고 해석한 바 있다. 하지만 P2E에 대한 규제는 규제가 아니라 P2E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라고 해석한 바 있다”며 “P2E에 대한 규제는 규제가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이점에서 국무조정실의 이번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나아가 위믹스에 대한 기대감을 부축였다는 간접적인 책임도 국무조정실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P2E 게임 허용은 위믹스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고 이는 위믹스 보유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가상화폐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혼탁한 코인 시장에 대한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학회는 “이번 ‘위믹스 사태’의 뿌리는 게임이다. 특히 현재 한국의 가상화폐는 신뢰할 수 없는 주체에 의해 발행되고 유통되고 있다. 이점에서 가상화폐의 제도적 정비와 규제, 그리고 P2E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는 중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가상화폐 및 P2E 게임 관련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위믹스와 P2E 게임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익공동체를 해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위메이드 측은 “로비는 사실무근이고, 오히려 한국게임학회에 지난 2020년부터 각종 학술발표대회뿐만 아니라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원을 후원한 적은 있다”며 “또한 불과 며칠 전 5월 8일에도 위메이드에게 한국게임학회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원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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