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느껴지는 골프의 재미…모두의 골프 VR

내 방안에 골프장이
2019년 07월 13일 00시 01분 05초

지난 1997년 PS1 플랫폼으로 세간에 첫선을 보인 캐주얼 골프 게임 ‘모두의 골프’ 시리즈는 맵 리딩과 풍속 등 마치 실제 골프와 유사한 정교한 시뮬레이션,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터득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이뤄진 뛰어난 완성도로 무장, 그 인기에 힘입어 PS1부터 현세대 최신 콘솔 PS4, 그리고 휴대기기 PSVita까지 플레이스테이션 전 기종을 아우르며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의 사랑을 받아온 PS 플랫폼 인기 프렌차이즈이자 골프 게임의 역사를 쓴 기념비적 작품이다.

 

최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에 의해 발매된 시리즈 신작 ‘모두의 골프 VR’ 은 PSVR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기존 시리즈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보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

 

본 게임은 VR을 기용한 덕분에 다방면에서 새롭고 신선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필자는 지난 2004년 PS2로 발매된 시리즈 3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당 시리즈를 즐겨왔고 실내외 골프장이나 스크린 골프장도 자주 이용하는 등 어느 정도 골프를 직접 느껴봤고 나름 즐기는 편이다. 때문에 본 게임에 많은 기대감을 가졌고 그 기대는 뛰어난 몰입감과 완성도로 보답했다.

 

우선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코드는 총 3종류로, 각 코스는 싱그러운 나무들과 벚꽃이 만개한 드넓은 대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가 보이는 야자수가 우거진 모습 등 낭만적이며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는 총 3개의 이국적인 자태로 플레이어를 매료시키며 필드의 규모 또한 광활함을 자랑, 여러모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게임 플레이는 PSVR 주변기기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해 스윙을 하게 되는데 모션 인식도나 싱크로도 깔끔해 마치 실제로 골프채를 휘두르듯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이는 필자에게 상당히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게임 룰을 몰라도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캐디와의 연습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쌓을 수 있기 때문.


 퍼팅 및 샷 등의 현실감 및 타격감 또한 뛰어났고 조작감과 조작 체계 또한 심플하고 뛰어난 손맛을 선사해 게임 진행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 중 공의 궤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부분은 마치 스크린 골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안겨줘 플레이 중 보다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 뛰어난 재미와 훌륭한 몰입감이 인상적

 

이 외에도 지난 6편과 ‘NEW 모두의 골프’와 마찬가지로 게임이 한글화된 덕분에 게임의 이해도와 편의성이 증대된 점, 또 필자 개인의 주관적 느낌 일지는 모르나 VR 게임 특유의 멀미 현상이 느껴지지 않은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다양한 클럽과 어여쁜 캐디 등 시스템이나 컨텐츠도 기존 VR 게임들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만족한다.

 

다만 아이언이나 드라이브의 타격감은 조금 아쉬웠고 모션 컨트롤러와 골프채의 느낌이 동일할 수는 없다 보니 단순히 게임으로써 즐기는 것이 아닌 실제 골프 연습을 위한 용도로 본 작품을 즐기는 것은 큰 한계가 있다.

 

더불어 제아무리 캐주얼을 지향한 작품이고 연습장에서 무한히 게임 시스템과 골프의 룰을 터득할 수 있다 하나 풍속 및 코스 분석, 스윙의 강도 조절 등 현실적인 요소가 나름 섬세하게 반영된 게임인 만큼 어느 정도 난이도는 있는 편.

 

이처럼 본 작품은 PSVR을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골프의 재미를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게임성으로 모두를 매료시킨다. PSVR이 있다면 꼭 한번 즐겨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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