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서브 컨텐츠 다수 공개,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 CBT

신규 유입 및 경쟁력 위해 강화할 부분도
2023년 12월 07일 13시 25분 25초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의 CBT를 지난 4일부터 5일 자정까지 진행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 시리즈 전체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기존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은 신규 스토리나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다. CBT 빌드의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메인 스토리 3장 북극광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메인 스토리를 비롯해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의 여러 컨텐츠를 사전에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본 CBT는 모바일 안드로이드 플랫폼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었다.

 

 

 

■ 메인 스토리 전반부 공개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 CBT 빌드는 상기한 것처럼 창세기전2의 메인 스토리 3장인 북극광까지를 즐길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의 창세기전:회색의 잔영과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눈에 보였다. 일단 메인스토리의 순서가 다르다. 스위치 체험판 빌드는 프롤로그부터 1장까지를 G.S 시점의 이야기로 풀어나가지만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도입부가 이올린의 팬드래건 기사단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시작하고 이후 바로 데모 빌드 2장의 내용을 1장에 삽입해 흐름을 이어간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왕국의 유산, 회색의 하이에나, 북극광까지 각 장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장면들을 잘라 전개한다. 여기에 각 장의 대략적인 개요나 도입부 세계관을 설명하는 나레이션 파트는 간결한 편이다. 또, 메인스토리 스테이지 외의 게임 내 각 컨텐츠들 또한 간략한 설정이나 독자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즉 지금 공개된 부분으로는 메인 컨텐츠로 창세기전2의 주역인 G.S와 이올린의 이야기를 즐기다가 다른 컨텐츠를 플레이할 때는 또 다른 이야기를 가볍게 접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캐릭터 랭크업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미션 컨텐츠로 넘어가면 각 스테이지는 혼란스러운 커티스를 바로잡으려는 아르시아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일일 입장 제한이 있는 컨텐츠 중 하나인 블루시드 해적단 컨텐츠에서는 용병들의 입장이란 설정이 있으며 고블린 소탕 컨텐츠에서는 고블린들의 보물을 훔치려는 도둑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살짝 풀어준다.

 


 


 

 


■ 소규모 위주의 전투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창세기전:회색의 잔영도 비슷하게 소규모 전투의 연속과 조금 더 규모가 있는 전술 전투를 주요 컨텐츠로 삼았는데,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레이하는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아예 소규모 전투 위주로 전투 컨텐츠를 이끌어간다. 아무래도 SRPG 특유의 대규모 전투는 메인 전투 컨텐츠로 삼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플레이어는 메인 스테이지 기준 5명의 캐릭터를 사용하거나 때로는 그보다 적은 수의 캐릭터를 조작해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작은 규모의 유닛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방식이지만 전반적인 전투 크기 자체는 크지 않아 한 스테이지의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게 늘어지지는 않는다. 턴을 진행하는 동안 각 캐릭터는 이동과 행동을 한 번씩 취할 수 있고, 캐릭터들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다르다. 전장에 따라 캐릭터가 밟고 나면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도 있고, 엄폐물 뒤에 있으면 이점을 가져갈 수 있기도 하다. 현재 밟고 있는 타일이나 진입하는 타일의 상태에 따라 피해를 입기도 한다. 복잡한 방식은 아니고, 불이 붙어있는 상태라면 진입하거나 불이 붙은 이후 해당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매 턴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

 

캐릭터에 따라 필살기를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미 닌텐도 스위치판의 시연이나 체험판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던 이올린이 그런 케이스인데, 이올린은 처음부터 제공되는 전설 등급 캐릭터이기에 초반에 유용하게 느껴졌다. 보유한 캐릭터들은 특정 아이템을 통해 레벨을 성장시킬 수 있고 레벨이나 장비 장착, 강화 외에도 원작처럼 진급할 수 있는 클래스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런 필살기 보유 캐릭터들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이며 캐릭터 수급은 주로 뽑기 시스템을 통할 것으로 생각된다. 동일한 캐릭터를 뽑았을 때는 캐릭터의 별을 높일 수 있는 피스를 소량 획득한다. 이외에도 무기 뽑기가 별도 존재하며 멸살지옥검 등 전용 장비를 포함한 최고 등급의 장비는 0.019% 확률로 소환할 수 있다.

 


 


 


 


이올린의 클래스


■ 회색의 잔영과 약간 다른 느낌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창세기전:회색의 잔영과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느낌을 준다. 일단 일러스트는 동일한 것을 사용하나 게임의 그래픽 지향성이 스위치판 창세기전:회색의 잔영과 달리 카툰렌더링 쪽인지라 같은 부분을 플레이해도 다른 느낌을 주며 동일한 일러스트도 회색의 잔영 체험판과 달리 캐릭터 대사에 맞춘 표정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스토리 순서 배치나 좀 더 이해가 쉬워진 세계관 설명 등의 서술과 카메라 워크 등 여러 부분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왕 카툰렌더링 모델링을 뽑아냈다면 카메라 워크도 쿼터뷰나 탑뷰 같은 시점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클로즈업을 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재 공개된 CBT 빌드는 창세기전2의 초반부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리마스터나 리메이크작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부분도 동일하다는 말이 된다. 일단 리마스터 및 리메이크는 새롭게 추가된 약간의 요소를 제하면 기본적인 골자는 플레이어가 이미 맛을 본, 알고 있는 스토리와 컨텐츠를 펼쳐나간다는 것이다. 게임을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는 컨텐츠 중 스토리 부분의 신선도는 다소 밀릴 수밖에 없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캐릭터성이나 스토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IP인 편이기에 이 부분에서 오는 결핍을 다른 부분에서 채워줘야 한다.

 

이런 '알고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집형 CCG들은 컨텐츠, 그리고 캐릭터 모델링이나 일러스트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편이다. 서브컬처 게임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 퀄리티나 캐릭터들의 매력도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모델링, 간소화된 SRPG 형식의 전투에서 보여줄 수 있을만한 눈길을 사로잡는 연출 등은 그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창세기전 시리즈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기존 팬들만이 아닌 새로운 게이머들이 이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려면 말이다.​ 

 


CBT 빌드에선 46명의 캐릭터 확인

 


일부 무기는 전용 캐릭터가 장착하면 추가되는 옵션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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