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위버, 여름 업뎃은 원작 3부와 함께 新 행보 펼치는 큰 역할

넥슨 장경한 디렉터, 이승보 팀장
2018년 06월 14일 05시 00분 29초

장수 PC온라인 '테일즈위버'가 여름 기점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테일즈위버는 지난달 오프라인 유저행사를 진행해 여름 업데이트 'Second Run'를 공개했고, 이 업데이트는 6월 14일 1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에피소드3 완결', 신규 캐릭터 '글라리체 데 아브릴(리체)' 추가, 신규 던전 '망각의 카타콤', '에피소드4(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 3부 기반)'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테일즈위버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 3부도 출간될 것이고, 1, 2부는 e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 업데이트에 맞춰 넥슨은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고, 인터뷰는 넥슨 장경한 디렉터와 이승보 기획팀장이 담당했다.

 

 

좌측부터 장경한 디렉터, 이승보 팀장

 

- 3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게 된 소감은?

 

장경한 : 드디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업데이트를 준비 전 리부트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데, 에피소드3이란 걸림돌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는 에피소드3를 마무리하는 형태로 방향을 정하게 됐다.

 

- 리부트를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준비한 것은?

 

장경한 : 예전부터 고민했었고, 구상 중인데, 현재 구체적인 준비가 된 것은 없으니 차후 준비가 되면 전달하겠다.

 

- 이번 업데이트는 원작자 전민희 작가와 어느 정도 협업이 있었나?

 

장경한 : 전민희 작가는 게임 초기부터 함께 했고, 이번 업데이트 역시 2년 전부터 함께 준비하게 됐다. 특히 그간 테일즈위버는 메인 스토리가 멈춰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와 원작 3부 출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 에피소드4는 연내 출시 확정인가?

 

장경한 :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데, 12월이 될지, 내년 1월이 될지 원작 소설 진행도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이승보 : 단순히 시기를 정하고 준비하기보단, 원작 스토리가 완성도 높게 만들어지는 것에 우선시하고, 그쪽이 준비되면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겠다.

 

- 다양한 캐릭터 중 리체를 정하게 된 이유는?

 

장경한 : 리체는 오래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캐릭터로 구현해달라고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에 가장 기대가 되는 캐릭터로 등장하게 됐다. 또 리체는 이번 신규 스토리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 쇼케이스 이후 구체적인 유저 및 내부 평가는?

 

이승보 : 쇼케이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내부에서도 이 기대를 실제 게임에서도 오벼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 해달라.

 

- 리체와 죠슈아는 러브라인이 있는데, 게임에서도 기대할 수 있나?

 

장경한 : 스포가 되는 부분이라 언급하기 어렵다.

 

- 리체 초기 컨셉아트는 눈이 빨간색이었는데, 녹색으로 바뀌었다.

 

이승보 : 게임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의 눈은 1도트이다. 그래서 눈에 띄는 녹색으로 변경했다.

 

- 게임에서 리체의 장점은?

 

이승보 : 지원형 및 공격형 2개로 나뉘는데, 플레이어 성향에 맞게 스킬을 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신규 유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은?

 

장경한 : 오래된 게임일수록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신규 유저를 위한 요소들을 조금씩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 올해로 테일즈위버가 15주년을 맞이했는데 장기 서비스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장경한 : 테일즈위버의 게임성은 최고로 우수하다고 평하진 않으나, 대신 원작 소설의 힘을 제대로 받았고, 또 팬들에게 2차 창작물에 대한 애정이 높은 편이다. 이 점이 장기 서비스를 이끌었고, 장기간 즐겨준 유저분들을 위해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게 됐다.

 

또한, 매크로 단속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고,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발표한 것뿐만 아니라, 더 긴 서비스를 하기 위한 다짐이라 봐주셨으면 좋겠다.

 

- 전투 시스템의 개선은 없나?

 

이승보 : 알파 버전을 내부적으로 만들어 테스트했지만, 무리하게 전투 시스템을 변화하면 기존 팬들이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 시스템 개선을 보고 있다.

 

- 끝으로 각오는?

 

장경한 :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님과 협업을 꾸준히 해가며 원작과 게임 양쪽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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