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스토리에 나만의 캐릭터,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

대전의 밸런스 파괴자 사이타마
2020년 03월 26일 06시 49분 43초

지난 27일 PS4 및 Xbox One 버전으로 발매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전 액션 게임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ONE PUNCH MAN A Hero Nobody Knows)'는 만화 원펀맨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대전 액션 게임인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는 사이타마와 제노스를 비롯한 주연들과 여러 조연급 원작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의 오리지널 커스터마이즈 캐릭터나 이 작품에서 생성된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등장해 게임 속에서 최대 3 vs 3의 배틀을 펼친다. 대전 액션이란 장르지만 이 작품만의 고유하고 특이한 시스템이나 조금 다른 게임 진행 방식이 존재해 보편적인 대전 액션 게임을 생각하면 조금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는 애니메이션 원펀맨 1기의 스토리를 게임에 담아내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로 그 행적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 C급 히어로 출동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는 원펀맨 애니메이션 1기의 내용을 따라가지만 진행 자체는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즈 캐릭터로 하게 되며 스토리도 이 캐릭터의 시점에서 진행되어 애니메이션 1기 속에 편입된다는 느낌을 준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외형과 음성, 의상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처음에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는 많으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추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파츠들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정의 끝에선 원펀맨의 세계에 존재하는 히어로 협회에서 부여한 무작위 히어로 네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히어로 네임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일반인이었다가 히어로의 길을 걷게 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캐릭터 생성 후 인트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괴인에게 습격당해 위기에 빠진 플레이어 캐릭터의 앞에 나타난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가 구해준 이후 히어로 협회의 일원이 되어 활동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원작에서의 사이타마와 마찬가지로 무심하게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게 플레이어를 구해주는 모습이 연출된다.

 


 


 

 

 

히어로 캐릭터는 전투 타입 설정이나 스테이터스 강화 등을 하면서 점점 강해진다. 타입마다 필살기 1부터 3까지가 존재하며 숙련레벨4 개방되는 초필살기까지 총 네 개의 필살기를 배틀에서 구사할 수 있다. 각각의 필살기들은 기본 개방 상태인 필살기1을 제외하면 모두 해당 전투 타입의 숙련 레벨을 올림에 따라 슬롯이 개방된다. 또, 게임을 진행하면서 관계를 쌓은 원작 히어로들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필살기들을 입맛에 맞게 섞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게임의 특징이기도 한 주인공의 히어로 활동은 타운의 각 에어리어와 히어로 협회 지부 및 본부를 오가며 진행된다. 스토리와 관계된 퀘스트부터 소소한 퀘스트들까지 여러 퀘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보통 스토리에 크게 관계가 없는 퀘스트 등에서는 괴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마치 RPG 게임처럼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각각의 지역들을 활보하며 NPC와 대화를 나누거나 협회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하고 대결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 여기서도 원펀치, 히어로 도착

 

RPG처럼 타운과 협회를 활보하다가 어떤 방식으로든 배틀에 돌입하면 우리가 익히 아는 방식의 대전 격투가 진행된다. 최대 3 vs 3까지 설정할 수 있는 이 작품의 배틀은 도중에 발생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넣어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 양측의 캐릭터는 언제든 원하는 타이밍에 교대할 수 있고, 스토리 모드와 CPU 및 플레이어와의 대전 모드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시된 시간동안 버티면 히어로가 합류하는 히어로 도착이란 특이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한편 이 히어로 도착은 괴인 측도 마찬가지로, 괴인이 배틀이 발생하는 장소로 나타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히어로 도착 시스템과 접목해서 원작 최강의 캐릭터이자 주인공인 사이타마의 밸런싱을 했다. 애초에 배틀 설정에서 사이타마 참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사이타마를 허용한다는 설정 하에 다른 캐릭터들보다도 긴 도착 시간을 버티면 사이타마가 참전하고, 어떤 상황이건 상대방을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일격필살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원작 고증으로서는 훌륭하나 대전 격투라는 장르에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인지라 아예 사이타마 참전 여부를 설정으로 빼둔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와 괴인이 동시에 달려오는 중

 

스토리 모드야 주인공 캐릭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도착 시스템을 통해 팀에 단발성으로 합류하는 식이니 논외지만, 대전 모드에서는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지 않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외하면 한 방으로 상대를 처리할 수 없는 사이타마나 극초반에 등장하는 실버 팽 등 극히 일부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해금되는 시스템이라 게임을 진행해야 더 많은 히어로를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이외에도 배틀에서는 불확정 요소로 해프닝 시스템을 넣어 필드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상황들을 추가했다. 가령 화산이 폭발해 필드에 불규칙적으로 피해를 준다거나, 주변에서 S급 히어로가 전투를 벌이고 있어 그 여파가 이쪽까지 미친다는 해프닝 등 몇 가지 해프닝들이 발생하며 이는 변수로 작용해 대전 상황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배틀 자체는 필살기도 커맨드 형식이 아닌 버튼 형식이라 여타 대전 격투 게임들과 비교해 상대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나 익숙해지기 전에는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사이타마 규칙과 초기 사용 가능 대전 캐릭터

 

■ 원펀맨 스토리의 한켠으로

 

플레이어는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를 통해 원펀맨 애니메이션 1기 스토리의 한켠에 편입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원펀맨 IP를 좋아한다면 자신의 고유한 캐릭터를 통해 원작 속 다양한 히어로들과 교류할 수 있고, 원한다면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한 이 작품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사이타마에게 도움을 받은 일반인이 C급 히어로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키워간다는 서사가 원펀맨의 스토리와 맞물려 주변인이더라도 이야기의 한켠을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 모드에서는 플레이에 큰 지장을 줄 문제가 없다. 다만 타운을 돌아다닐 때 간헐적으로 프레임드랍이 발생해 이동 시 다소 끊긴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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