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MOBA형 배틀로얄로 재해석,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

앗 이거 피지컬 게임이다.
2020년 10월 26일 16시 18분 58초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체 개발한 PC용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가 지난 14일부터 스팀 앞서 해보기 서비스에 등록됐다. 기존 블랙서바이벌의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한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배틀로얄과 MOBA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이번 앞서 해보기 버전은 이전 테스트 기간에 유저들로부터 많은 요청을 받은 관전자 모드가 추가됐으며 루트 설계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루트 설계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무기별로 다수의 루트 생성이 가능해졌으며 다른 플레이어가 공유한 루트를 게임 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편리한 루트 설계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레벨 디자인이나 밸런싱 등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C9, 테라, 검은사막 등의 온라인게임 개발진들의 주도 아래 개발해왔으며 지금까지 5번의 알파 테스트를 포함해 총 7번의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 블랙서바이벌을 3D로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의 원작이 되는 블랙 서바이벌은 10명 중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우는 실시간 생존 게임으로, 간단히 버튼을 클릭하면서 플레이어 자신의 의사 결정만을 하면 즐길 수 있는 단순하지만 몰입도 높은 게임이다. 모바일은 물론 스팀에도 출시된 게임으로 금일(26일)을 기준으로도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각 구역을 탐색하고 장비를 갖추면서 마주친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런 원작을 3D로 옮긴 것이 바로 신작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다. 원작 속 캐릭터 일부가 앞서 해보기 빌드에서 등장했고, 개발사에 따르면 빠르게 40명의 캐릭터풀을 채워나가겠다고 해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 선택지가 생겨날 전망이다. 원작이 단순하게 버튼을 누르면서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 3D로 옮겨진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3D로 게임이 재해석되면서 플레이어의 손을 꽤 타는 게임으로 변모했다. 원작의 배틀로얄 장르 특색과 MOBA 장르가 융합되어 원작의 느낌은 살린 채 좀 더 피지컬이 요구되는 방식으로 게임이 변화한 것.

 

작중에는 다양한 직업과 출신성분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기 다르거나 서로 겹치는 무기타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선택된 무기 종류 트리에 맞춰 플레이어가 이동할 구역의 동선을 짜고 이동하며 탐색 및 아이템 파밍을 진행하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원작과 동일하게 루미아 섬에서 펼쳐지는 실험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 배틀로얄형 MOBA

 

원작인 블랙서바이벌이 대략 20분 정도로 끝났듯이 이번 작품에도 한 게임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다. 원작에서는 22개의 지역으로 나뉜 각 지역이 하나둘씩 금지구역으로 변하며 참가자들의 목을 죄어왔는데,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해 금지구역 시스템을 도입해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소위 말하는 존버형 플레이를 어느 정도 방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존버 플레이를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언제나 예상을 넘는 플레이가 발생하기 때문. 예를 들어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어느 정도 파밍이 되는 수준까지는 서로 마주치더라도 적당히 무시하거나 견제 정도만 한 뒤 정한 동선대로 파밍을 하는 편이 후반부 플레이에 좋은데 이를 포기하고 초반부터 약간의 파밍만 하고 풀숲에 숲어 버티면서 기회를 보다 다른 플레이어를 물고 전투를 벌여 공멸하는 것을 택하는 플레이어도 있을 정도.

 


 


 

 

 

그래도 한 게임에서 최대 30초밖에 머물 수 없는 금지구역이 점차 많아지면서 플레이어들을 좁은 곳으로 몰아넣고, 더 시간이 지나면 적대적 NPC가 생성되어 플레이어를 노리고 다니기도 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게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내리게 만든다. 원작에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던 요소를 신작에서도 유지해 적정 수준의 긴장감과 시간제한을 뒀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MOBA 장르 게임들이 그렇듯 구매 또는 소지한 캐릭터 외의 다른 캐릭터들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일정 기간 로테이션에 지정된 캐릭터들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중복되는 캐릭터를 픽하는 것도 가능해 한 게임에서 다수의 중복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선택한 캐릭터는 경우에 따라 몇 가지 무기 루트가 존재하기도 하고 이들 중 원하는 장비 루트를 선택해 동선을 짜게 된다.

 


모든 행동에는 스태미너가 필요

 


재키 천국

 

 

 

다양한 지역 중 시작 지역을 선택하면 곧 게임이 시작되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재료나 기초 장비, 소모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다. 숙련도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게임 도중 하는 행동에 따라 숙련도가 상승하고 경험치를 얻어 레벨도 상승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선을 잘 짜서 움직이는 것이고, 숙련도를 신경쓰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 숙련도 차이로 나타나는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

 

최대한 장비를 갖춰 다른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벌이며, 원작보다 더 늘어난 인원인 18명 중 최후까지 생존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되는 간단한 룰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의 기본 흐름이다. 게임플레이 모드는 AI를 상대로 싸우는 모드와 다른 플레이어들과 겨루는 솔로, 듀오, 스쿼드 모드로 나뉜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뭣도 없는데 물면 안된다…….

 

 

 

■ 손은 타지만 빠져드는 게임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원작에 비해 손을 타는 게임이 됐지만 그럼에도 MOBA 장르나 배틀로얄 장르를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빠져들만한 요소가 있는 게임이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이 게임이 보편적인 MOBA 장르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두 장르의 공통점인 짧은 1회 플레이타임을 금지구역 시스템 등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지키고 있고 자신이 어떤 동선을 짜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해 쉽게 배운 뒤 파고들만한 요소도 적당하게 존재한다.

 

원작에 비해 상당히 동적인 게임이 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연습을 해서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들만한 신작. 현재도 꾸준한 업데이트나 변경점들, 부정 사용자 정지 등 적극적인 운영 방침을 보여주고 있으니 향후 어떤 모습으로 게임이 발전해나갈지 궁금해진다.​ 

 


닉네임을 별도로 사용하지만 스팀 친구를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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