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규 게임 브랜드 ‘민트로켓’, 작지만 창의성 있는 게임으로 승부할 것

민트로켓 김대훤 부사장
2022년 05월 13일 09시 00분 36초

넥슨의 새로운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넥슨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민트로켓’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트로켓은 기존 개발 관습을 버리고 재미에 집중한 게임을 만드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고 빠르게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현재 하이르비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와 팀 배틀 액션 ‘프로젝트TB’ 등을 개발 중이며, 주요 프로젝트들은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트로켓 김대훤 부사장은 신규 브랜드를 만든 이유에 대해 “넥슨 그룹에 오래 다니면서 많은 시도를 해 온 것을 봐왔다. 특히 넥슨 컴퓨터 박물관 안에는 드랍된 프로젝트들이 어마어마하게 전시됐는데 이 리소스들이 아깝다고 느꼈고, 이런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들이 실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트로켓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또한, 그는 “이런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게임들은 프로덕트보단 사람을 믿는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고, 규모도 프로젝트마다 20명 내외로 구성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빠른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들은 시간과 BM(비즈니스모델)에 집중하기보단 개발팀의 방향을 존중해주는 형태로 만들어 나갈 것이고, 처음에는 기존 인력들로 시작하지만 외부에서도 민트로켓의 방향을 보고 찾아오게끔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외부 IP(지식재산권) 활용에 대해 그는 “신규 IP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운영하고 싶다. 빅 IP일수록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게임을 만드는 방향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게임 특성상 사후적으로 IP가 필요하면 지원은 하겠지만 당장은 신규 IP 발굴에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대훤 부사장은 “내부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아닌 소규모지만 창의성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 민트로켓을 만들게 됐고, 처음에는 분명히 실패가 있을 것이지만 다양하고 장기적인 시도를 통해 양질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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