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펄어비스, 한국 전통문화 전파에 진심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게임에 조선시대가
2023년 03월 27일 18시 08분 52초

라이엇게임즈와 펄어비스가 올해도 한국 전통문화 전파에 앞장선다.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운영을 시작했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문화유적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것 외 미식 체험, 타악 공연 체험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탐방'을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16회, 4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달 말부터 지난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1회 차 모집에는 10대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600명에 이르는 신청자가 몰려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진행 된 첫 번째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한양도성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보물 제1호 흥인지문(興仁之門)에서 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한양도성 축성 역사가 기록된 각자성석을 비롯해 한양도성박물관, 이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또 참가자들은 소극장 ‘무극’에서 진행된 전문 공연팀 ‘화려’의 타악 공연을 감상했으며, 공연 이후에는 악기 연주법을 배워 ‘K/DA- POP/STARS’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 이어질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프로그램은 1회차에 진행된 ‘한양도성 및 타악 공연 체험 코스’ 외 서촌 일대를 둘러보고,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미식 체험을 하는 코스가 교차 편성될 예정이다. 월 2회 간격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단, 혹서기인 8월에는 쉬어간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신규지역 '아침의 나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로,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추가된다.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의 모험 요소도 다양하다.

 

27일 공개 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김재희 총괄 PD를 비롯해 장제석,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과 류휘만 음악감독 등 검은사막 개발진이 출연해 '아침의 나라'의 개발 과정과 의미, 주요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아침의 나라' 각 지역은 거금도, 담양 대나무 숲, 해동 용궁사, 군포 철쭉동산 등 실제 한국의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하여,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도 등장한다.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각 우두머리는 저마다의 독립적인 이야기와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니게 된다. 우두머리 전리품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명궁 중 한 명인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함께, 착용 시 새로운 전용 기술이 개방되는 '태백의 목걸이'와 '태백의 허리띠' 등도 추가된다.

 

신규 선박 '판옥선'도 눈에 띈다. 판옥선은 조선 수군의 주력함으로, 갑판 위에 상갑판을 꾸미고 그 위에 장대를 설치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다층 전투함이다. 이 외에 개인 쉼터인 장원의 주거지에 기와집과 너와집 두 종을 추가해, 당시의 생활상을 참고해 만든 다양한 가구를 이용한 '조선판 집꾸미기'가 가능해진다.

 


 

이 외에 오디오에는 국악을 더해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모험, 휴식, 감성 등 플레이의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개성의 국악이 배경음악으로 제공되며, 게임 안에 배치된 풍물단 NPC를 통해 전용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익숙했던 중세 유럽과 판타지 배경에서 이제는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면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많이 없어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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