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2 '짝퉁'게임, '레전드 오브 블루문' 시장 퇴출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 중단
2019년 08월 07일 13시 38분 02초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IP 침해 게임으로 알려진 '레전드 오브 블루문'이 최근 시장에서 퇴출됐다.

 

지난 5월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된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배우 설경구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덕분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3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24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레전드 오브 블루문'이 '미르의 전설' IP를 침해한 게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르의 전설 IP를 소유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서비스 이의를 제기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잠시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서비스를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킹넷 계열사 지우링이 만든 HTML5 게임인 '전기래료'를 베이스로 했고, 전기래료는 현재 중국에서 중재 중이다"며 "애플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매주 관련한 어필을 한 바 있고, 해당 앱이 내려가는 것이 제일 좋으나 안 내려가도 나중에 손해배상을 통해 금액을 받아낼 수 있으니 서비스를 계속해도 위메이드에게는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지난달 18일, 결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킹넷의 자회사 레인보우홀스는 아이폰 다운로드 및 결제 오류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애플측과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레인보우홀스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전세계(중국 외) 모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가 재개됐던 점을 예로 들며 "이전 문제(구글) 역시 잘 해결된 것처럼 현재 상황 또한 모든 부분이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이의 제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위메이드 측은 애플 앱스토어와 관련 "앱 사업자의 정책 등에서 차이가 있어, 요청 이후 검토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구글도 요청 이후 한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는데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지난 7월 30일 원스토어에도 출시를 시도했으나 결국 출시하지 못했다. 레인보우홀스는 "충전 관련 문제가 발생해 해결중에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하여 원스토어를 통한 다운로드와 결제를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정상회복 된 후 다시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로도 이 게임은 갤럭시 스토어에서도 내려간 상태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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