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도 잘 풀리지 않는 디플러스 기아…

LCK 서머 6월 23일 경기 분석
2023년 06월 23일 15시 01분 51초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시즌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서머 시즌 초에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됐으나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더니 결국 kt롤스터에게 2대 0으로 패했다. 

 

반면 kt롤스터는 이제 확실히 상위권 전력을 갖춘 모양새다. 현재 기록으로도 T1과 함께 젠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고, 팀 전력 또한 탄탄하다. 

 

벌써부터 이들 중 한 팀이 서머 시즌 우승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어느덧 하위권 팀들의 윤곽도 보이고 있고,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 갈 만한 팀들도 추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징이라면 이전 시즌들에서는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의 순위가 다른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스프링 시즌 2라운드 당시의 성적과 흡사하게 서머 시즌 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변수가 별로 없는 시즌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아직 남은 경기는 많고 갑자기 분위기를 타는 팀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 1경기 광동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는 2연승 후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온 상태다.

 


 

벌써부터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놓고 리브 샌드박스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소 손쉬운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가 진행된다. 

 

광동 프릭스는 바텀 라인이 다소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들을 보면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가장 큰 격차가 느껴졌던 것이 바텀 라인이고, 미드 역시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못했다.

 

이 말은 탑과 정글러는 어느 정도 비빌만한 구석이 있지만 그 외의 포지션은 불안한 부분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쨌든 광동 프릭스는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중위권 싸움에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며, 3연패라는 유쾌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금 동력을 주입시킬 만한 승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농심 레드포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연달아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 경기 승리가 농심 레드포스의 전력 상승 때문인지, 아니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부진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서머 시즌에서도 최하위권을 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머 시즌에 영입한 쿼드는 현재 그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름 자신의 최애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카시오페아의 성적도 그리 좋지 않고, 무언가 상대를 압도하거나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보기 어렵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스프링 시즌보다 성장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차이가 크다고 하기 어렵다. 아직도 플레이가 거칠고 정돈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광동 프릭스가 전력상으로 보다 강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도 이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연패를 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최하위권을 벗어날 실력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이기 때문이다. 

 

광동 프릭스가 승리에 더 가까운 팀이기는 하지만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된다는 말은 아니다.

 

분명 전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것이 결코 당일 컨디션이나 밴픽과 같은 여러 변수들로 뒤집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두 팀의 체급이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렇다 보니 초반 주도권을 어느 팀이 가져가는지, 그리고 대세픽이라 할 수 있는 아펠리오스나 제리, 크산태 등 핵심 챔프들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 상으로는 2대 1 정도로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는 결과가 예상된다. 최근 양 팀의 플레이를 봤을 때 킬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압살하는 상황보다는 접전 속에서 근소하게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 

 

-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리브 샌드박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력은 분명 스프링에 비해 좋아졌다.

 


 

이는 2패를 기록하는 중에도 무기력하게 패한 경기가 없었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 스프링 시즌에는 확실한 차이로 패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서머 시즌은 최소 한 세트는 가져가는 결과를 낸다. 아울러 라이프가 최근 그랩류 챔프의 숙련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잘 맞지 않던 팀 웍이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는 느낌도 있는데 그렇다 보니 전반적으로 단단한 팀이 됐다. 정글러의 아쉬움과 약간의 부족함을 더 채울 수만 있다면 상위권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어느덧 하위권이 익숙한 성적표를 맞이하게 됐다. 스프링 시즌과 비교하면 매우 유쾌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스프링 시즌 초반의 성적 자체가 팀 전력 이상의 결과를 낸 상황이었기에 지금의 결과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최근에 리브 샌드박스는 주도권을 잡는 플레이도 능숙하지 못하고 후반을 바라보기에는 팀 전체의 전력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 

 

팀의 주력 능력이었던 교전 능력까지 평범해지다 보니, 상위권은 물론이고 중상위권 팀에게까지 밀리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2년간의 서머 시즌에서는 프린스라는 1티어급 원딜러를 영입하면서 나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테디는 그 정도 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실제로도 테디가 상대 바텀 라인을 압도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그렇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버돌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는 했지만 아직도 버돌은 물음표가 붙는 선수라는 점 역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양 팀의 전력은 스프링 시즌과 비교해 보다 벌어진 상태라 할 수 있는데, 체급적인 부분이나 팀 전력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변수는 클리드와 윌러다. 클리드의 경우 자신보다 잘 하는 정글러를 만나면 플레이가 상당히 불안해지는 경향이 많은데, 객관적으로 봐도 윌러는 클리드보다 나은 정글러이고 그만큼 클리드가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적다.

 

이 때문에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우 클리드가 자신 있는 픽을 최대한 몰아주는 플레이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클리드가 평범한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고 해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낙승이 예상될 정도다. 

 

반대로 클리드가 또다시 좋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게 될 경우,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탑이나 미드, 바텀 모든 라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만큼 이 경기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승리가 강하게 예상되며, 클리드가 무난한 플레이를 할 경우 2 대 0,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2 대 1 스코어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리브 샌드박스가 과거처럼 활발한 교전을 내세우는 팀 컬러도 아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반보다는 후반을 바라보는 팀이다. 그러한 만큼 많은 킬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동부 팀에게는 자비 없는 승리를 기록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특성 상 한화생명e스포츠가 경기를 압도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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